
미니 인텔 타겟이 이젠 애플이 아니라 퀄컴인가보네요.
- WayBack
- 조회 수 775
- 2025.01.16. 10:42
엘더레이크 발표 때는 우리는 동급 전력에서 M1 Max 보다 좋습니다. 하다가 들통
이번엔 스냅...인가 보네요.
인텔 발표는 항상 뭔가 허수가 껴있어서 실제품 나오고 전성비 테스트를 거쳐야
대체 무슨 기준으로 발표했는지를 알 것 같은데 저것도 똑같을 거라고 봅니다.




인텔이 자기네들 유리한 구간 취사선택을 하는건 맞는데 구라를 치는 일은 '거의' 없죠.
애로우레이크 데탑 발표때도 그랬고요. 앨더레이크 vs M1 Max도 결국 자기네들이 유리한 고전력 구간에서의 비교만 했기 때문에 거짓말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도 M1 Max 자체가 8P+2E로 체급 자체가 작은 편이니 40와트 이상에서는 거의 성능향상이 없다시피하니 그런 결과가 나오기도 한거고요. 사실 기커완도 그 발표 보고 데탑용 12900K 코어 비활성화하고 전력제한 걸어서 대충 비슷할거라 얘기하지 않았던가요?
애플 입장에서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기에 M2, M3에서 Max의 P코어, E코어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소비전력도 두 배 이상 늘어난거겠죠.


M3, M4 맥스라고 적어야되는데 실수로 M2, M3 맥스라고 적었네요. M4 맥스는 실제 TDP가 거의 90와트에 육박하더라고요.
그리고 성능 비교 자체를 12900HK의 cTDP인 45와트 레벨에서 한거라 그렇게까지 불공정한 비교는 아니긴 했습니다. 사실 애플이 폼팩터 개선 없이 클럭과 TDP를 한계까지 끌어올린거 생각하면 저전력 구간은 몰라도 중고전력 구간에서 x86 칩셋들이 가지는 우위를 타파하고자 하는건 명백한 사실이죠.
아마 M5 즈음에는 폼팩터를 일신하고 TDP를 또다시 끌어올릴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x86 칩셋으로 예를 들자면, 8840U와 8845HS간에는 cTDP가 차이나지만 그로 인해 성능 차이가 나는게 아닙니다. 그냥 노트북 자체에서 버틸 수 있는 TDP가 차이나니까 성능이 차이나는거죠. AMD식으로 설명하자면 칩셋 자체의 TDP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cTDP(configurable TDP, 조절 가능한 TDP)가 존재하는거고요. M3 Max 같은 경우엔 (가정을 하자면) cTDP의 범위가 대충 45-55W인거고 14인치는 45W, 16인치는 55W로 TDP가 설정되어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왜 자꾸 우기시는지 모르겠는데...
노트북을 별로 안써보신 것 같은데 노트북이 처리 가능한 열 자체에 한도가 있고 그 한도는 노트북마다 현저히 달라요. TDP 자체가 Thermal Design Power, 열 설계 전력이라는 말이잖아요. 같은 CPU라도 다른 노트북에 들어가면 TDP 세팅이 달라져요... 그렇기 때문에 AMD는 cTDP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자기네들이 권장하는 TDP 레벨을 적어놓은거고요. 위에서 언급한 8840U는 15-28W였나 그럴겁니다. 실 기기들도 PPT값을 정말 다양하게 잡고 있어요. 파빌리온 에어로 13은 18W, 씽크패드 P14s는 36W 뭐 그런 식입니다. 인텔같은 경우에는 PL1부터 PL4까지의 값을 세팅하여 TDP를 세팅하는거고요. 애플같은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지만 PL1, PL2에 해당되는 값은 내부에 존재합니다. 그 값이 14인치와 16인치가 달라요. 제가 위에 스크린샷까지 올려드렸잖아요... CPU package power(SoC 내부의 CPU가 소모하는 전력량)가 실제로도 돌려보면 다릅니다.
디스플레이는 그렇다 치고(사실 이거도 피크 3-5W 차이입니다) SSD랑 램은 14인치와 16인치가 동일한데 왜 전력 차이가 나나요? 16인치에만 140W 어댑터 달아준 이유는 디스플레이 차이, CPU의 전력소모량 차이, 배터리 사이즈 차이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CPU의 전력소모량 차이가 M3 Max에 들어서는 거의 10와트 이상으로 커졌고요. 이거는 CPU만 계산했을때 그런거고 GPU에 인가 가능한 전력 차이는 더 큽니다. 대충 15-20W 정도더군요.

미니 LED 전력 소모가 심각해서 더 넣었다는 얘기는 M1 Max 때부터 들었던 부분이긴 합니다만 더 많은 램하고 배터리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요. 근데 제가 M2 Max 까지 써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14, 16 다 써보긴 했습니다. 지금은 14만 보유) 이 때는 둘 다 전력 소모가 대동소이했거든요. 클럭 올라가면서 발열이 올라가고 16인치에서 감당 가능한데 14인치에서는 감당 안 되서 쓰로틀링 걸리는 걸로 생각했습니다. ㅎㅎ 근데 애플이 밝히지 않는 한 저게 TDP에 차이를 둔 건지 쓰로틀링 때문에 제한을 건 건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글 쓰다가 해당 영상 다시 보니... 발열 문제가 맞는 것 같네요. 거의 모든 부분에서 14인치 팬이 16인치 보다 훨씬 많이 돈다고 하고 쓰로틀링 걸렸다고 말하는 거 보니 그냥 이건 발열로 인한 성능 제한 같습니다.
GPU에서는 둘 다 전력 소모도 똑같다고 하는 거 보면 폼팩터에서 오는 CPU 발열 차이 같네요. 시네벤치로 GPU 돌릴 때도 전력 소모 똑같고 성능도 똑같은데 14인치 팬만 엄청 시끄럽다고 하는 거 보면...
다시 말씀드립니다.
TDP=열설계전력
즉, TDP는 발열때문에 전력을 제한하는 걸 이야기합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모든게 TDP에 대한 이야기고요. 슬슬 못알아듣는 척 하시는건지 진짜로 못알아듣는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는데요, 발열에 의한 전력제한 자체가 TDP예요. 인텔이건 AMD건 PL, cTDP, PPT 뭐 이런 다양한 명칭으로 부르지만 이것들이 실질적으로 지칭하는게 TDP고요. 칩셋 자체에 TDP같은게 내장된게 아니고 그게 탑재된 폼팩터에 따라 TDP가 변동하는(보통은 제조사들이 테스트하고 세팅값을 집어넣고요) 겁니다. AMD같은 경우엔 또 TDP와 PPT를 다르게 반영하는(인텔과는 다르게) 짜증나는 구라를 치기도 하는데 뭐가 어쨌건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열에 의한 전력제한=쓰로틀링, 제조사가 테스트했을 때(혹은 본인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온도에서) 쓰로틀링이 발생하는 전력값=TDP 입니다. 인텔같은 경우엔 제품별로 다르지만 고성능 노트북들은 프로세서의 TjMax인 100도/105도/110도 를 기준으로 잡고, 애플같은 경우에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14인치 M3 Max 맥북프로는 45W가 TDP값으로 세팅되어 있고 16인치 M3 Max 맥북프로는 55W가 TDP값으로 세팅되어 있는거고요.

죄송한데 이미 14인치 M3 맥스에서도 칩 전력 소모 56W 찍은 리뷰가 존재합니다. 이거 한참전에 보고 댓글 쓴 건데 14인치, 16인치 TDP 제한 차이 없고 그냥 해당 영상의 맥북은 발열 때문에 쓰로틀링 걸린 것 뿐입니다.

TDP 개념 만든 인텔부터가 부스트클럭이 아닌 베이스클럭에서의 전력소모량을 기반으로 만들었는걸요? 그러다가 욕먹으니 PL1-PL4까지 상세하게 나누고 TDP 얘긴 잘 안꺼내는거고요.
그리고 아직까지 TDP라는 용어를 쓰는 AMD만 봐도 cTDP가 15-28W인 8840U가 제품에 따라선 최고 부스트를 걸면 40W 이상씩도 먹는 일이 허다합니다 ㅎㅎ...
애초에 유지전력부터 다른데 TDP가 같다고 박박 우기시는 시점에서 대체 무슨 무의미한 논쟁을 하고 있는건지 회의감이 듭니다.

애플이랑 비교한건 ARM이 덤벼도 모바일 패왕은 자기라고 주장한거고
이번엔 윈도우 패왕은 여전히 자기라고 주장하는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