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아이폰16e 카메라도 저는 의심이 갑니다...
- Ste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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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0. 09:12
1. 공식 스펙에서 확인할 수 있는 차이
머나먼 아이폰13 시절부터 이미 노멀 모델에도 센서시프트 OIS가 탑재되었는데, 아이폰16e는 그냥 과거 아이폰12 이하 모델들과 동일한 일반 OIS가 들어갔습니다. 특히 고화서 센서일수록 손떨림에 취약한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이상한 구분이 들어갔는데, 마찬가지로 아이폰13 시절부터 지원된 '초점 및 심도 제어' 인물사진이 아니라 ~아이폰12까지의 '심도 제어' 인물사진 모드가 들어간 점, 그리고 아이폰16 시리즈부터 탑재된 필름룩 재현해주는 사진 스타일도 빠져있습니다.
2. 스펙으로는 확인되지 않으나 의심이 가는 부분
아시다시피 카메라는 센서가 커지면 광학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초점거리가 있고, 이 때문에 오늘날 스마트폰들은 대형 센서를 탑재하면서 물리적으로 카메라가 많이 튀어나오게 되었습니다. 애플도 아이폰14에 1/1.7인치, 아이폰15에 1/1.55인치 센서를 탑재하면서 카메라섬에 카메라가 또 튀어나오는 다중 카툭튀를 만들면서까지 덜 튀어나와 보이게 하려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높이를 갖고 있지요(그 이전 기종들은 다중 카툭튀라도 각각 튀어나온 정도가 심하지 않았음).
그런데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아이폰16e는 갑자기 뒷판과 카메라 렌즈 끝부분까지의 거리가 예전 아이폰12-13 시절 정도의 두께로만 되어 있습니다. 1/2.55인치 내지는 1/1.9인치 센서를 쓰던 시절입니다.
애플이 공식 스펙으로는 센서 크기를 밝히지 않아서 나중에 제품이 출시되고 난 뒤에 분해도나 EXIF의 크롭팩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할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과연 아이폰16하고 동일한 1/1.55인치 센서를 쓰면서 카툭튀를 저 정도로 억제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되려 현재의 아이폰16이 카툭튀를 더 줄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카메라를 튀어나오게 만들었다는 이야기 밖에는 안되거든요.
실제로 최근 렌더링이 유출된 구글 픽셀9a가 카툭튀가 전작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그 비결이 8a의 1/1.7인치 센서를 9a에선 1/2인치 센서로 다운그레이드 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 저도 이미지 보고 좀 의아했어요
카툭튀가 별로 안심하네? 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