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픽셀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후기
- 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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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20. 15:35
애플페이 교통카드에 앞서 잠시 아이폰으로 다시 갈아탔습니다. 교통카드 써 보고 픽셀로 돌아갈지 고민하려고요.
솔직히 이쯤 되면 안드로이드나 iOS나 비슷한 것 같았는데, 역시 다릅니다.
1. 애니메이션과 UX의 완성도는 뭔가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부드럽고 반응이 좋다를 뛰어넘어서 '자연스러운'의 영역에서는 아직도 안드로이드가 부족하네요.
2. 다만 그 댓가로 iOS의 동작은 많이 '무거운' 느낌입니다. 약간 답답할 때도 있네요. 고급스럽긴 하지만 둔중한 쇼퍼 드리븐 카 느낌이랄까요. 그에 비해 안드로이드 플래그쉽은 조금 불편할지라도 빠르고 반응을 잘 하는 트랙 카입니다.
3. 그래픽 렌더링 쪽은 iOS가 역시 우위입니다. 같은 해상도라도 뭔가 깨끗하고 깔끔하게 보이네요.
4. 전반적으로 시스템에 통합되어 작동하는 iOS의 기능들과, API를 통해 작동하는 안드로이드의 기능에 완성도 차이가 보입니다. 키보드 오타수정/자동완성이 대표적인 예시겠네요.
5. 4번에서 확장되는 내용인데, 뭔가 작동을 하면 확실히 하고 안 하면 지원을 아예 안 하는지라 주는 데로 사용하기 편합니다. 특히 푸시 알림이나 백그라운드 동작 등의 면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은 그런 부분에서 구현 방법이 여러가지이지만, iOS 앱은 시스템에 딱 요청을 날리면 되는 차이인 것 같습니다.
6. 사파리는 반응성이나 호환성 면에서 뭔가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한손 조작이 편리한 브라우저가 시스템 기본이라는 면에서는 정말 좋네요.
한 번씩 왔다갔다하면 재밌습니다.
























아이폰은 카톡이 너무 불편하네요. 사진이 오면 흰색으로 떠서 나갔다 들어가야 합니다. 아니면 채팅을 치거나요. 네이버 로그인도 1주일에 한번씩 풀리니 의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