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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 커뮤니티에서 3a가 UFS 3.1이 아니라 UFS 2.2를 쓴 부분에 대해 말이 많이 나왔나 봅니다.

특히 사진 촬영 후 저장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이유로 UFS 2.2를 꼽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낫싱 측에서 공식으로 3a에 2.2를 고른 이유에 대해 말하는 포스팅을 게시했습니다.

직접 원문을 보시는 것이 좋지만, 요약해보자면

- 2.2나 3.1이나 일상 사용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

- 우리는 최적화를 잘 시켜서 2.2임에도 3.1을 쓴 타사 기기와 벤치마크, 실사용 상에서 큰 차이가 없다.

- (AI나 게이밍 관련은 스토리지와 관계없는 이야기라 넘어가고)

- 기기 수명은 어느 한 부품이 최신의 것을 탑재했냐

보다는 기기가 전체적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고 최적화가 잘 되었는지가 중요하다.

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틀린 말은 아닌데,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좀 어물쩡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게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본문에는 자꾸 3.1이 더 좋은 게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정작 2.2가 뭐가 더 나은지는 한 마디도 없습니다. 같은 속도에서 전성비가 낫다던가, 발열이 낫다던가, 같은 가격에 용량이 더 크다던가 그런 말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한 글자도 없습니다. 결국 2.2가 3.1에 비해서 뭔가 장점이 있어서 쓴 게 아니라 싸서 쓰는 거라는 걸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느낌을 받았네요.

그리고 낫싱 말대로 자기들이 최적화를 잘 해서 2.2여도 3.1과 비슷하게 좋다면, 3.1 달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그냥 3a에서는 카메라 하드웨어나 디자인에 자원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 정도로만 말해도 저런 글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 공식 상에서는 절대 그런 금전 관련된 말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저번 무충 관련 설명도 그랬듯이...).

여러분들은 낫싱의 저 설명이 납득이 가고 괜찮게 느껴지는지 궁금합니다. 저만 이런가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