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은근슬쩍 이루어진 로지텍 마우스 원가절감
- shaind
- 조회 수 1818
- 2025.03.25. 14:26
회사용으로 로지텍 M331 사일런트 플러스 마우스를 구입해서 쓰고 있었는데 버튼 스위치가 죽어서
새로 M331을 재구매 했는데 똑같은 물건이 오지 않는군요.
기존 M331과 새 M331의 차이는 대충 이렇습니다.
측면 고무그립 외장 빠짐(단순 플라스틱에 홈 파인 외장으로 바뀜)
로지텍 유니파잉 리시버 호환 기능 빠짐
윈도우즈 logi options 프로그램에서 마우스 감지 안됨
그외 소소한 차이점으로
포장지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문구 추가
on/off 스위치 위치 바뀜
on/off 스위치 색깔 빠짐(기존품은 on 시에 초록색, off에 빨간색이 드러나도록 색칠되어 있음)
본체 플라스틱 질감 바뀜(
처음에는 가품인가 싶었는데 컴퓨존에서 가품을 판 건 아닌 것 같고 로지텍 공식판매처 후기에도 측면 고무 그립 외장이 빠졌다는 후기가 있는 걸 보면 가품이 아니라 원가절감 같습니다.
원가절감을 할 거면 모델명이라도 바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유니파잉 빠진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그 Logi Option에서 감지도 안되는거면 좀 심각한데요? 가품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신기가 로지텍에선 3종류 있습니다.
나노 리시버: 제일 싸구려. 연결은 하나나 두개(마우스 키보드 콤보 제품 한정)만 가능하며, 유니파잉이나 볼트마냥 여러가지 기기를 Logi Option을 통해 제어하는 것 또한 불가능.
유니파잉 리시버: 구시대의 유물. 여전히 6개나 연결할수 있는 기능성은 좋지만 2000년대 초에 나온 물건이다 보니 그 보안과 안정성에서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와 시장에서 퇴출됨. 구체적으로 키보드에서 입력하는 모든것이 실시간으로 해킹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사무실에서 사용은 권장되지 않음.
볼트 수신기: 유니파잉 후속작. 다만 유니파잉과 다르게 수신기 동봉을 매우 짜게 하는 편이라 논란이 있다. MX Keys mini같이 10만원 넘는 키보드가 볼트 수신기만 지원하면서 정작 수신기는 제품 안에 동봉되어있지 않고 따로 사야한다던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원성이 자자하다.

추가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구형 모델 외관에 불만이 없으시면 어쨌거나 동일모델이니 새로 산 마우스에서 보드 적출해서 구형에 끼워넣으면 보통 됩니다. 로지텍이 그런건 돈 오질라게 아껴서 구형 신형이 호환되는 부품이 꽤 있습니다.
다만 신형 보드가 유니파잉 대응이 안될테니 리시버는 구매시 받은걸 쓰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추측컨데 아마 나노리시버 일겁니다. 볼트는 진짜 짜게 넣어주는거라서 M650 가야 주고 그 이하 모델들은 볼트는 지원하지만 안넣어주고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쓰세요 ㅇㅈㄹ 하는게 요즘 로지텍이라서요.
다만 For business 모델 사신거면 볼트 수신기가 들어있을겁니다.


유니파잉 호환 기능 빠진건... 간단한 해킹으로 털리는 보안 문제 때문에 볼트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유니파잉 호환기능 빼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