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제 플래그십은 안쓸거 같습니다

원래 개인적으로 보급기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대표적으로 갤럭시 윈, LG VOLT(ROM 8GBㄷㄷ) 사용하다가, 갤럭시 S7으로 퀀텀 점프한 전례가 있어 보급기는 지금까지 좀 피해왔습니다.

물론 그 동안 AP 성능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져서 보급기도 이제는 괜찮다는것을 알고 있었고, 낫싱 2a로 다시 한번 보급기를 접했었는데, 묘하게 앱 실행 속도가 느리더라고요.

==================

그 이후로는 플래그십 다시 쓰다가 이번 기회에 퀀텀5로 정착을 했는데, 확실히 다릅니다.  이건 역시 UFS 버전차이가 큰거 같습니다. 퀀텀5가 UFS3.1이라 낫싱 2a에 비하면 답답한게 없는거 같아요. 

==================

==================

2. camera2 api 미지원 관련

이 녀석 camera2 api를 제한적으로 지원합니다. 그래서 프로모드를 사용하더라도 RAW 파일 출력이 불가능합니다. 마치 예전의 엑스페리아를 보는 느낌입니다.

이게 급 나누기를 할 만한 요소일까 싶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raw 촬영은 잘 하지 않는지라 딱히 상관은 없네요. 그래도 이 기능이 빠진것은 확실히 아쉬운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메라 어시스턴트는 지원합니다. 다행이네요.

접사 렌즈는 왜 넣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문서 촬영용이라기에는 너무 가까운거 같고, 5MP라 해상도도 구리죠.  그냥 빼고 근접 센서나 멀쩡히 달아주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

==================

3. 퀀텀 5의 성능

일단 엑시노스 1480의 경우 사용 패턴에서는 충분합니다. 배터리 오래가고, 2a 만큼은 아니지만, 그 녀석은 넘사벽이니...아무튼 오래갑니다. 특히 저는 퀀텀 5를 사용하면서 삼성 파운드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을 정도 입니다.

램 8GB도 제 사용패턴에서는 충분합니다. 램 플러스 켜둔 상태이기는 한데, 어차피 게임을 하지도 않고 해봤자 유튜브 백그라운드에 웹서핑 정도만 하기 때문에, 8GB 램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면도 삼성 디스플레이인 만큼 품질 괜찮고, FHD 급이지만 제 눈에는 충분합니다. 물론 저도 QHD+급이 더 선명한건 체감이 가능하지만, 적응하면 FHD+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밝기가 마음에 듭니다. 부족함 없습니다.

LTPO가 아니지만 60Hz/120Hz 2단계 가변으로 동작하는것 같습니다.

==================

광학식 지문인식은 뭐 그냥 그럭저럭 됩니다. 다만 영역이 좀 작은 느낌.

카메라는 후처리가 S라인에 비해서는 확실히 덜 들어가는 느낌이고 그 덕분인지 사진이 갤럭시 치고는(?)자연스럽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50MP는 대낮 야외가 아니면 바로 폐급 되기 때문에 굳이네요.

스피커도 보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와 소리나올 정도는 아니고 딱히 신경이 안쓰이는, 무난한 스피커 같습니다.

근접 센서는 가상인데, 통화할때는 잘 작동합니다. 다만 주머니 폰 넣고 손까지 넣었을때 폰이 밀착, 지문인식이 작동해서(바지 원단을 지문이라 생각하는지) 진동이 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게 단점입니다.

==================

충전은 25W이고 제 기준에서 속도의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엑스페리아처럼 느리지만 않으면 제 기준에서는 그냥 괜찮은지라...

무게는 묵직합니다. 확실히 S+ 라인에 비하면 아쉬운점. 베젤은 보다보니 적응해버렸습니다.

그립감은 모서리가 느껴지는 정도. 후면 엣지가 아니면 이 부분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다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

소프트웨어는 잘 되어있습니다. 아마 갤럭시 써오시던 분들은 못느끼시는 점이겠으나, 해외폰 쓰다가 돌아온 저에게는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알람 다음 일자에 다시 울리기나, 통화녹음 보안폴더 등등....)

어거지로 넣은 FM 라디오는 어떻게 잘 했으면 합니다. 이어폰을 넣어주던지, 아니면 FM 라디오가 되는 C to 3.5mm를 넣어주던지...

갤럭시 AI 기능을 다 받은것은 아닙니다. 램도 그렇고 NPU 성능 차이도 있으니 그런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미나이만 쓰는지라 크게 상관 없는 부분.

oneui 5.1 이후로 처음 쓰는 oneui 6.1인데, 부드럽습니다. 7.0이 기대가 됩니다.

==================

갤럭시에서 심리스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첫 기기인데 좋습니다. 해외폰 쓰던 시절에는 당연히 되던것이였으나, 그때는 부트로더 따고 VoLTE 패치하느라 OTA 설치할 일이 없었고, 경험을 제대로 해본것은 처음인데, 

기존에는 업데이트 설치하는동안 아무것도 못했다면, 지금은 설치를 전부 하고, 최종 적용 느낌으로 재부팅 한번 하기 때문에 시간면에서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꼬여도 이전 파티션으로 부팅도 가능하고요.

퀀텀 시리즈에 들어간 퀀텀 기능은 쓸때가 없습니다. T월드 로그인 하는 정도? 근데 이것도 모바일 앱쓰면 자동 로그인이고, PC를 켜서 T월드 웹버전으로 들어가서 로그인 할때나 쓸모가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