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SKT 질의응답에서 가장 웃겼던 부분
- 프로입털러
- 조회 수 1018
- 2025.05.02. 11:27
질문: 유심보호서비스를 예약제로 전환한 이유가 무엇인지?
유영상 대표: 저희가 CAPEX 때문에 한계가 있어 낮에는 예약을 받고, 밤에 몰아서 처리하는 걸로 바꿨다.
무슨 제조업체 공장 돌리는 것도 아니고 낮엔 예약만 받고 밤에 몰아서 가입 처리를 하면 어떡하나요? IT 강국이라는 곳이 이게 최선인건지 아니면 저런 아이디어를 보고 참신하다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류정환 부사장: 안내 문자가 늦어진 점에 대해 그 전에는 네트워크단을 거치는 과정이 있어 수용력에 한계 때문에 오래 걸렸는데, '아예 네트워크단에서 다이렉트로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해서 곧바로 발송하는 걸로 바꾸면서 나아졌다.
유심보호서비스의 구체적인 원리는 보안 사항이라 그걸 말하면 진짜 끝나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그걸 뒤늦게 발견한 것도 대단하고, 이제서야 안내 문자를 제대로 보내기 시작했다는 게 사실 어이가 없네요 ㅋㅋ
전체적으로 질의응답 보면서 느낀 소감은 이렇습니다.
사회자: 어떻게는 빨리 끝내려고 함.
유영상: (최대한 안 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논의 중이라는 말만 반복

댓글
사실 2,300만 명 모두에게 일괄 문자 보낼일이 거의 없어서(자주 있어도 곤란하죠) 저런 병목이 생길 거라는 거 몰랐을 수도 있긴 합니다. 실제로 안 해보면 모르는 문제는 대규모 네트워크에선 흔하니까요.
하필 그걸 이번에 발견해서 욕을 더 먹게 된건 솔직히 꼬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