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카카오맵 위젯 어이없네여
- Kanata
- 조회 수 1103
- 2025.05.08. 10:58
안드용 앱 위젯 디자인이 하나같이 다 못생겼길래
뭐...위젯은 별 신경 안 쓰는가보다 했는데
방금 아이폰에 깔아보니 음...???
이렇게 깔끔하게 할 수 있으면서 왜 갤럭시엔....
위 아이폰
아래 갤럭시
입니다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게 일단 런쳐가 강제로 깎는 곡률 없어도 기본 위젯 디자인 자체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 위젯은 런쳐의 영향을 받아 곡률대로 깎았지만 딱히 티가 안나지만, 여전히 못생겼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못생겼다는 이유를 좀 더 설명하면, 도착 예정 차편의 정보를 제공해줘야 하는 위젯인데, 그걸 굳이 왜 열차 모양으로 두개를 좌우로 배치했고, 색상도 뭔가 미묘합니다. 사람은 왜 열차에 매달려 있고, 선로 위에 슈퍼맨은 왜 있으며, 다음 역 사람은 왜 열차를 보면서 손짓을 하고 있나요, 아니.. 애초에 왜 사람이 있는지 부터가 의문이지요.
거기다가 위에 1*1 위젯은, 말씀하신대로 런쳐 강제 곡률 깎인 디자인때문에 더 보기 싫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구우우우우지 열차 전면에, 글자도 짤려서 ... 으로 표시하고 있고, 그와중에 '3분' 이라는 두글자, 뭐 길면 세글자인 내용을 중간의 넓은 영역에 집어넣어놔서, 그냥 뭔가 싶습니다. 제가 서울 대중교통을 몰라서 색상이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초록색 인것도 전혀 안 어울리구요.
마찬가지로 제가 서울에 살지 않아서 저 디자인 구성이 더 이질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 도 있고 실사용에서는 오히려 유용할 수 도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면 iOS의 위젯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뭔가 정보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냥 모든 면에서 iOS 위젯의 디자인이 훨씬 와닿습니다. 어차피 배경하면을 깔아두는 런쳐 위에 올라가는 정보성 아이콘인데, 복잡하거나 화려한건 배경화면에 맡기고 정보성 아이콘은 심플해야지요.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위젯 가이드가 없다시피 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퀄리티가 낮아지는 것에 동의는 하는데, 이건 가이드의 여부를 떠나서 그냥, 요소요소가 많고, 실사를 중심으로 디자인한 UI 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2010년대 위젯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디자인적으로 뭐라고 표현하는지는 전공이 아니여서 모르지만요...
그리고 제가 말하고 싶은건 iOS때 위잿 개발 했으면, 카카오맵이라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인데, 통일을 해주는게 그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경험을 똑같이 줄 수 있을텐데, 그런 것 조차 안하고 있어서 앱, 서비스에 대한 기획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가 의문이라는 얘기입니다.


구글 잘못? 이라고 하기엔 앱 개발사의 의지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https://meeco.kr/mini/40034747
경쟁사인 네이버 지도만 봐도 iOS 카운터파트와 완성도 면에서 유사한, 매우 준수한 디자인입니다.
저는 굳이 따지자면 카카오측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얘기드리는겁니다.
가이드가 없었지만, iOS가 위젯이 가능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가이드에 맞춰 만들었으면? 탄탄한 기획력을 가진 서비스라면 안드로이드 위젯에 대해서도 위젯을 다시 검토하고 재개발을 해서 iOS의 가이드에 따라 만든것을 더 고도화 하고 통합해서 안드로이드 위젯과 iOS 위젯을 더 좋은 방향으로 개발했을거라는 얘기입니다.
설사 더 좋은 방향은 아니더라도 안드로이드 위젯에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제가 알고 있기로는 가이드가 아예 없지는 않을건데,, 강제가 아닐겁니다) iOS를 그대로 배껴서 똑같이 만들었어도 문제 없었을텐데 왜 그걸 안하고 지금까지 저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지가 문제라는 얘기죠.
가정해서.. 설사 가이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거히 12~13년 넘게 같은 기조의 디자인을 이어오고 있는 모습을 봤을때... 분명히 동시대의 다른 지도 앱 대비 퀄리티는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즉, 애초에 이 부분을 문제점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 않을까, 이건 해당 서비스에 대해서 카카오가 기획력, 서비스에 대한 개선의 의지가 없다는게 아닐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본인 서비스에 자부심이 있고 개선할 의지가 있었다면, iOS 개발하면서 안드로이드 위젯을 저렇게 놔뒀을리가 없을테니까요.
그리고 저 1*1 위젯이 런쳐가 강제로 씌우는 곡률 때문에 이상하게 보인다면, 그리고 그 런쳐가 현재 안드로이드 폰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갤럭시의 One UI Home 런쳐라면,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본인들이 써봤으면 분명히 짤린다는걸 알거고, 개선을 할건데, 저렇게 놔둔다는건 그냥 애초에 개발, 운영하는 본인들도 개선의 의지는 전혀 없다고, 아니 써보기는 하고 있을까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댓글로 돌아와서,
위드로우님과 저는 공통적으로 위젯 디자인이 iOS 대비 안드로이드가 구리다는건 공감하지만, 위드로우님은 곡률이 들어가면서 더 이상해졌다고 표현하셨고, 저는 곡률이 들어가면서 '더' 이상해졌다는것에 공감을 하지 않은 것일 뿐이라서, 사실 위드로우님에게 반론을 하는게 아니고, 저런 개떡같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대기업인 카카오가 잘도 지도 서비스를 운영하고 싶구나 싶은 내적 현타가 와서... 그냥 제 의견을 얘기드린거니... 혹시 댓글 읽으시면서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위젯의 kakao 로고 있던 자리에 원래 Daum 로고가 있었으니.. Daum 지도부터 내려온 전통의 위젯이죠;;















무슨 진저브레드 시절에 개발한 것 같은 디자인이라 저는 처음에 다른위젯을 헷갈렸나 싶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