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블러라는 게 참 기묘하긴 합니다
- Alternative
- 조회 수 1072
- 2025.05.08. 17:12
기술적으로
못 만들면 자원도 많이 잡아먹어서 UI가 전체적으로 버벅이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애니메이션은 폰 성능에 따라 그래도 극복되는 느낌인데, 블러는 아니더라고요. 실시간으로 계산을 해야 해서 그런가 봐요. 그래서 삼성이 내놓은 차선책이 '미리 블러한 UI' 아니였을까 추측하긴 합니다.
심미적으로도
대충 만든 블러는 티가 바로 납니다.
블러를 렌더링하는 방식에 따라 매우 정신없고 난잡하게 보일 수도 있고, 블러가 의미있나 싶을 정도로 흐리멍텅해질 수도 있습니다. 가우시안 블러가 다루기가 어려운 듯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블러를 안 좋아하는 편입니다. 잘 만들었다던 iOS의 블러도 딱히 마음에 안 들어요. 블러가 있으면 가독성이 나빠지고, 제 기준 그닥 예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다들 iOS 따라 억지블러 도입하던 트렌드에 정면대항한 Material YOU 디자인 시스템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문제는 차기 Material Expressive 기반 Pixel UI에서는 또 블러 떡칠이 예정되어 있다는 게ㅠ

🥈진성 미붕이🥇미코의 잡담왕
댓글
4
best 1등 Fluent
2등 일.칠칠이사오삼팔오
글쓴이
best Alternative
일.칠칠이사오삼팔오 님께
3등 에드기인

2025.05.08. 17:25

2025.05.08. 17:33

2025.05.08. 17:32

2025.05.08. 21:49
샤오미 같은 경우는 밉맵을 활용한 자체 블러 엔진까지 만들어서 GPU 소모를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하는데... 삼성은 언제까지 넣었다 뺐다를 반복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One UI 7.0에서 유일하게 칭찬할 부분은 iOS와 같이 블러에 밝기 오버레이를 추가했더라구요. 그래서 저채도 + 흐리멍텅함이 드디어(사실 이것도 중국제에선 이미 하던 것..) 사라진 건 긍정적입니다.
근데 구글의 새 블러는 이전 삼성의 블러와 같이 처음 제대로 써서 그런지 저채도에 흐리멍텅한지라.. 영 별로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