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저런 말이 많더라고요 반반 이라는 리뷰도 있고..

또한 Linux Driver의 최적화가 더 좋아서 그렇다 는 말도 있고..(이건 사실 맞을겁니다)

다만 스팀OS에서는 그 커널기반 보안프로그램 문제가 가장 크죠..

호환성의 경우는 말 그대로 어쩔 수 없는 게 맞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쭉 써보니 사용자 경험이 구리고 호환성 좋은 것보다, 할 수 있는 게 정해져 있지만 그 범위 내에서는 탁월하게 잘 하는 쪽이 더 낫더라고요.

사실 아는 사람은 그렇게 할수 있으나.

그런 사람의 비율이 생각보다도 더욱 적다는게 현실이라죠

그래서 나온 게 본문에서 소개된 리전 고 S SteamOS 버전입니다! 탑재된 운영체제가 공식 스팀OS입니다.

https://www.reddit.com/r/linux_gaming/comments/1j12dmd/official_steamos_on_my_desktop_pc/

사실 그냥 그 리전 Go 용 스팀 OS 이미지를 그대로 쓰면 된다고 합니다.

안될게 없죠. 어차피 Arch Linux Based OS이니..

근데

https://bazzite.gg/

이런게 있다고 열심히 홍보하네요 저 링크에선

Bazzite라고 커스텀된 스팀OS 이미지가 있습니다. 제가 엘라이에 사용 중인 이미지입니다. 왠만한 하드웨어는 다 지원해요. 실제로 미니PC 만드시고 Bazzite 설치해서 콘솔로 쓰시는 분도 있습니다.

https://bazzite.gg/

그렇게 치자면 스팀OS도 데스크톱 모드로 전환하면 제대로 된 풀 리눅스 시스템이 됩니다. (애초에 저희가 스팀OS라고 인식하는 부분은 스팀 앱의 Big picture 모드로, 백그라운드에서는 리눅스 시스템이 가동중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팀OS의 경우 호환 레이어에 DXVK까지 쓰는 걸 감안하면 퍼포먼스 차이는 더 벌어지죠.

단순히 빅픽처 모드가 아니라, 아크 리눅스의 게이밍 모드라고 보시는 게 맞을 듯합니다.

아크 리눅스로 진입하면 돌아가는 프로세스가 더 많고, 리소스도 더 잡아먹거든요.

스팀OS도 버튼 두 번만 누르면 GUI가 있는 범용 리눅스 데스크톱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전용이니깐 좋아야지~'라는 논리는 네이티브인데도 성능이 저열하다는 결과 앞에서 빛이 바랩니다. 스팀OS는 레이어를 몇 개를 거칩니다.

콘솔이 동사양 PC보다 그요소 좋다고 강조하면 언제적 얘기나고 까이기 일수인데 이제서 그런얘긴

저게 스팀OS 전용으로 포팅된 게임을 돌리는게 아니라

윈11에서 쓴것과 똑같은 게임클라를 윈도우 흉내내는 호환레이어 위에서 돌렸을때 윈11보다 더 잘나왔다는 얘기입니다

'저렴하고 강력한 스팀북 출시'

'학생들 학업집중도 -100% 저하' 

학부모 : 스팀받네

실제로 엑스박스 핸드헬드 출시가 언젠간 될 예정이라 그때는 엑스박스스러운 윈도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읍니다ㅎㅎ

몸집 때문에 살 빼고 빠릿해지기 어려운 부분은 있겠지만, 감안해도 너무 하드웨어 성능 향상에 기대서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게 웨 롤/발로란트/배그 않되요?' 때문에 스팀OS로만 나오진 않겠지만, 적어도 선택지는 넓어졌으면 좋겠읍니다.

덤으로 윈도우 값도 빼서 더 저렴하면 좋겠네요

게임 패스만 지원했으면 윈도우 완전히 삭제하고 스팀OS로 갈아탔을 겁니다. 포르자 호라이즌만 아니었어도...

저는 XSS가 있어서 그냥 원격앱(유료 XBPLAY) 구매해서 스팀OS에서 즐기다가,

최근에 얼티밋 결제하고 아예 클라우드 플레이로 하고 있네요.

외부에서는 어쩔 수 없이 로컬로 돌릴 생각인지라 윈도도 깔아놓긴 했습니다만...

결국 범용성 vs 효율성의 싸움인데...

범용성이 잘 먹히는 시장이 있고, 효율성이 잘 먹히는 시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UMPC는 여러모로 후자에 속한다고 느끼고요.

OS 자체의 가벼움을 따지면 리눅스가 압도적이죠.

반대로 그래픽 처리와 같은 부분에서는 드라이버 이슈 등으로 성능을 다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읍니다.

아직 윈도우 UMPC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긴 좀 그런 수준인데, 스팀OS UMPC들이 많이 나오면 라이트한 층도 많이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윈도우는 충분히 잘 할 수 있는데도 어느샌가 윈도우 팀이 참 애매해진 것 같습니다.

윈도우 8의 실패 이후로 그 폼이 다시 올라오질 못하는 것 같아요.

MS가 대놓고 방치하는게 눈에 보이니 어쩔수가 없죠.

사실 방치한다고 윈도 쓰던 사람이 맥을 사겠습니까 아님 리눅스를 깔겠습니까.. ㅋㅋㅋ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안티 치트를 쓰는 경쟁적 게임의 경우 UMPC의 성능으로는 부족하거나 컨트롤러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아쉽진 않더라고요.

게다가 EasyAnticheat나 오버워치처럼 개발사의 의지에 따라 스팀OS에서도 얼마든지 안티치트를 구동할 수 있어서 어느 정도는 개발자의 의도가 들어가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