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스위치 2 수령 및 웰컴 투어 후기
- NIMOSHI
- 조회 수 819
- 2025.06.08. 03:14
하이마트에서 주문하고, 오늘 수령 받은 스위치 2 입니다. 6월 5일 당일에는 동남권 tml에서 계속 시즈모드 박고 있어서 다른 분들 자랑할 때 손가락만 빨았었습니다.
다른 UMPC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전작 대비 출고가가 2배 가까이 오른지라 하드웨어 완성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조이콘의 개선이 괄목할만한데, 전작 대비 버튼 크기 및 클릭감이 좋아지고, 이 작은 컨트롤러에 괜찮은 리니어 전동 모터를 달아두었습니다. 그리고 자석 부착 방식이 꽤 완성도가 높습니다. 조이콘이 본체랑 단단하게 결합되면서, 동시에 스위치만 누르면 쉽게 분리되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확실히 새것이 좋기는 한가봅니다. 나온지 한참 된 설계 및 공정의 칩셋이여도, 왕눈 해상도 개선 + 60fps 보장되는거 보고 눈이 돌아갑니다.
다만 그 하드웨어로 돌릴 신작 게임이 적다는 건 좀 아쉽네요. 특히나 닌텐도판 아스트로봇인 웰컴투어가 이샵에서 만원 가까이 팔릴 게임이냐 싶냐면 아니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웰컴 투어는 기본적으로 게임보단 스위치 2 하드웨어 기능을 체험하면서, 세부 스펙 및 개발 철학을 볼 수 있는 비대면 엑스포에 가깝습니다. 저는 기덕으로서 비대면 엑스포를 즐겁게 플레이 했으나, 솔직히 게임으로선 영... 재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아스트로봇 처럼 모든 스위치2 유저를 대상으로 무료로 풀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추가 액세서리를 구매하지 않으면 완전하게 플레이도 못 하는 소프트웨어를 만원 가까이 돈 주고 파는건 좀 그렇습니다.
어쨌건 하드웨어는 대만족이었고, 향상된 HD2 진동에 머리가 깨져서 오늘 프로콘 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