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스팀OS에 대한 MS의 대답
- 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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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09. 07:36
커스텀된 윈도우로 켜는 즉시 Xbox 앱으로 부팅(현재 윈도우에 있는 그 Xbox 앱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
이 Xbox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과 스토어(에픽 게임즈, 스팀 포함)도 실행할 수 있는 UI가 될 것임
단순히 Xbox 앱이 켜지는 게 아닌, 전체 화면 모드에서 필요없는 기능들(윈도우 데스크톱, 작업 표시줄 등)을 켜지 않아 자원 소모가 줄어듦. 최대 2GB의 메모리 절감
또한 Xbox Game bar에서 각종 기기 제어(와이파이, 블루투스, 알림 등)를 할 수 있게 통합된 환경이 됨
윈도우 UI의 각종 부분에서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기 편해짐(잠금화면에서 컨트롤러로 PIN 입력 가능 등)
이러한 변경을 위해 Xbox OS 개발진에게 윈도우 코드베이스의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 많은 부분이 바뀜
그럼에도 기존 윈도우 데스크탑 환경으로의 전환도 가능
ROG Xbox Ally, Xbox Ally X 출시 예정
기존 엘라이, 엘라이 X에도 지원 예정
마소도 문제인식은 잘 하고 있던 모양입니다.
다만 저 해결책이 실제로 잘 작동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오랜만에 아주 재미있는 판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Windows 7 까지의 win32 API 기반 앱들이 돌아가는 환경일때는 윈도우 구성요소도 그에 맞춰서 착실히 그 기반으로 만들었고, 그때까지의 짬이 있으니 버그대응이나 최적화와 같은 노하우가 쌓여있었기 때문에 가벼울 여지가 충분했었지만...
Windows 8부터 선보인 WinRT 를 어떻게든 써먹어보려고 기본 구성요소들도 그에 맞춰 재개발하면서 이 판이 다 엎어진거라고 봅니다. 새로운 기반의 성숙도고 높지 못했고, 나름 최신기술을 다 담으려고 했다보니, 상당히 무거우면서 활용성은 딱히 없는 UI 원툴 같은 느낌. 그래서 너무 엉성하고, 성능은 성능대로 부족해졌고, 버그는 버그대로 난장판이고... 사실 이 사단의 핵심은 WinRT 때문입니다.
Win32의 가장 약점이었던 GUI 영역, 구닥다리 WINAPI, 거기서 조금 발전한 MFC, 닷넷 초기의 Windows Form 대신, 충분히 미려하고 안정적이고, 개발편의성이 높아진 닷넷 WPF 가 도입되면서 Win32도 제한이 상당히 해소되고 활용할 가치가 있었는데, 갑자기 WinRT 를 꺼내더니, 뭐 하나 누르면 반응 한참 뒤에 되는 그런 UI UX에 구성 자체도 가이드가 너무 이상해서 화면 활용도 잘 못하고, 마우스 친화적인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강제하는 터치 친화적 UI 등등 이상한 제한도 많이 하고..
그 기반으로 만들어진 앱들이 서서히 빵꾸가 나더니 결국 Windows 10 중후기, Windows 11초기부터는 Win32 API 버전이 올라가기 시작했죠 ... 결국 이 모든게 시장이 그렇게 변한게 아니라 마소가 잘못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입지는 줄어들겁니다.

개인적으로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윈도우 8 자체의 최적화나 RT 앱들이 나무랄 데 없이 좋다고 느꼈었거든요. 수치적으로도 윈도우 8의 데스크탑 환경은 48MB 램에서도 부팅이 되었고, 전반적인 성능도 같은 스펙의 기기에서 윈도우 7보다 크게 나았었어요. RT앱들도 반응이 빠르고 레이아웃 깨짐도 없고 퍼포먼스도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방향성을 잘못 잡았던 윈도우 8이 상업적으로 실패한 후 개발자들이 싹 물갈이가 되어서 윈도우 팀의 경험이나 최적화 능력이 주저앉은 채로 올라오질 못하는 것 같습니다. 윈도우 10 초기에도 윈도우 8과 비교하기도 힘들 정도로 버그투성이에 최적화 개판이었었어요.



이거 보다보니 느끼는건데 그냥 엑박에도 이거 적용해주면안되나요 훨씬 예뻐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