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티도 없지만 그렇다고 지원해서 얻는 어드밴티지도 없으니까요. 

삼성빼고 지금 전부 돌비비전으로 밀고 있는데 굳이 지원할 이유가 있을까요?

반대로 돌비비전 지원한지 꽤 되었는데 지원 안 할 이유도 없죠

돌비비전을 최근에 지원하게 된 것도 아니고 지원 자체는 한지 꽤 되었는데 말이죠

개발사 입장에서는 그렇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냥 컨텐츠 제공자가 게으른 게 맞죠

뭐 그렇게 말하면 할말은 없지만 사실 삼성에서 손을 놓고 있는거잖아요. 

규격 하나 던져놓고나서 하드웨어적으로 지원하는 기기는 사실 삼성 기기 이외에는 거의다 돌비비전이 메인인데 삼성에서도 HDR10+ 를 지원할 이유를 만들어주지도 않잖아요. 

아니면 최소한 애플처럼 돈 때려넣고 자체적으로 드라마/영화제작해서 HDR10+ 를 최대한 잘 활용을 하던지요. 

아무것도 없이 그냥 HDR10+ 지원 왜안해주는데 ! 하는건 제작사가 아니라 삼성이 더 게으른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죠.

가입만 하면 규격 누구나 받을 수 있고 적용 가능한 것이고
그렇다고 돌비 비전과의 사용을 막는 것도 아니고
타 제조사나 컨텐츠 제공자가 이해관계의 이유로 또는 우선순위의 이유로 적용 안 하는 걸
삼성이 뭘 더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까요?

SSC처럼 독자규격이거나
돌비비전처럼 로열티를 받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애플처럼 컨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건 애초에 전제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HDR10+는 돌비비전처럼 독자규격이 아니에요.
누구나 가입만 하면 쓸 수 있는 규격이에요.

기술에 대한 피드백이면 몰라도,
비등비등한 수준에서 탑재하지 않는 건 그냥 개발사의 선택이죠.

이게 SSC나 돌비비전 마냥 닫힌 기술이면
그런거는 당연히 삼성이 돈 들여서 뭘 만들건 하건 해야 하는 게 맞기 때문에
충분히 동의하겠는데요,

HDR10+가 그런 성격이 아닌 이상 삼성이 뭘 더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뭐 삼성이 계속 그 스탠스면 앞으로도 아무도 HDR10+에는 관심 안갖겠죠. 

로얄티도 없고 비등비등한 수준인데 안쓰면 뭔가 대책이 있어야되는데 그냥 지원안하는 개발사를 게으르다고 한다고 뭐가 바뀔까요. 

최소한 HDR10+ 를 사용하도록 제작지원을 한다던가 해야죠. 오픈소스인데 아무도 안쓰는 오픈소스가 무슨의미가 있을까요. 메인으로 밀고있는게 삼성 뿐인데 삼성이 이정도도 안하면 몇년뒤엔 그냥 포기하고 돌비비전 탑재하는 미래밖에 없을겁니다

삼성이 뭐 HDR10+를 포기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컨텐츠 플랫포머도 하드웨어 제조사도 땅파서 장사하는 게 아닌 건 동일한데
해당 규격이 TV에만 들어간 것도 아니고 모바일에도 충분히 탑재가 된 상황에서
오픈소스하면서 돈까지 들여야 한다는 건 잘 모르겠네요

안 쓰는 오픈소스가 무슨 의미냐 하시는데
말 그대로 오픈소스라 돈 들일 의미가 없는 거라서 말이죠

그나마 넷플이 이제서야 HDR10+ 지원 시작한다고 했으니 이후를 봐야죠

아무리 봐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픈소스인 기술을 오래 지원 안 한 컨텐츠 프로바이더가 이상한 거 같지만요

오픈소스라고 무조건 지원해야 맞는건가요...?

오히려 기술적 스펙도 돌비비전이 더 나은데다가 이미 시장에서 주력인 기술이죠. 이런 상황에서 오픈소스이니 지원 안한 제작사가 이상하다? 전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리고 말만 오픈소스지 사실상 삼성 규격이잖아요 이건

말씀대로 오픈소스라고 무조건 지원해야 하는 건 아니죠.

문제는 돌비비전은 이미 지원이 된지 꽤 되어서 HDR10+를 지원할 여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탑재 기기도 삼성 한정일지언정 모바일과 TV등 적은 게 아닌 상황에서
라이센스 비용 없이 탑재 가능한 걸 안 해주는 컨텐츠 프로바이더가 비판을 받는 게 아니라
그걸 만든 곳이 비판을 받아야 하는 게 맞는 얘긴지 잘 모르겠단 말이죠.

전 둘다 비판 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삼성이 정말로 HDR10+를 메인으로 밀고 싶고 더 활성화 되기를 원한다면 지금의 접근 방식으론 안된다고 이야기하는겁니다

삼성이 밀고 싶어한다면 인턴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뭔가 삼성도 급한 느낌은 아니라서 참 그렇네요

딸깍 하면 거저 호환이 되는 게 아닌 이상 파편화된 규격을 지원하는 것 자체도 비용 아닐까요?

당연히 시장에서 더 우세한 포맷부터 지원해주고 그 외는 짬날 때 하는 거죠

넷플 기준으로
챗GPT 쪽 정보이긴 하지만 넷플 돌비비전 지원이 2016년에 이뤄졌다고 하더군요

HDR10+ 규격은 2017년에 만들어졌고,
삼성 모바일 기준으로 2019년에 출시되는 S10시리즈부터 HDR10+ 지원이 이미 시작되고 있었고요.

지금이 뭐 2020년이면 모르겠는데 플래그십 기준으로도 기기가 뿌려질대로 뿌려진지 꽤 되었는데

2025년에서야 겨우 지원하겠다는 건 그냥 컨텐츠 제공자 쪽 게으름이 큰 거 아닐까요?

뭐 게으르고 어떻고는 그냥 주관적인 이야기고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돌비 비전이 명백히 더 우세한 포맷이니까 HDR컨텐츠에서는 우선적으로 지원해 주는 거고

HDR10+는 그 다음 우선순위인데

말씀드렸다시피 딸깍 하면 되는 게 아닌 이상

해당 포맷을 따로 지원하는 데 드는 비용이나 과정이 간편하고 저렴한지가 문제겠죠.

이걸 다 감수하고 지원할 만큼 포맷 적용에 필요한 기회비용은 저렴한지vs지원하지 않았을 때 볼 사람들도 안 보는지, 해당 포맷을 사용하는 기기의 사용자들의 구매력이나 영향력이 큰 지 등등...

결국 장사하는 사람들인데, 저울질해서 이득이 되는 쪽으로 선택하겠죠.

후발주자면 기존 경쟁자들보다 저렴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 기회비용도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 부분을 HDR10+측에서 잘 해놨는지 어떤지는 업계 관계자가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잘 해놓으면 많이들 빠르게 도입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