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시장의 모든 제품들이 적어도 프로세서만큼은 준플래그십급 이상으로 맞춰져있고, 기준 성능에 미달하는 제품들은 구형이라 그냥 업데이트를 컷해버리면 되죠. 그래서 저렇게 실시간으로 프로세싱 파워를 퍼먹는 UI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기반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진영은 제품 라인업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애플식으로 일률적으로 적용하기가 힘들지 싶습니다. 그걸 밀어붙였다가 대차게 망해버린게 윈도우 비스타 시절의 Aero잖아요. 최소 당대 하이엔드급이었던 코어2듀오에서 겨우 돌아가던걸 밀었으니...

삼성이 저정도로 미려하게 구현하려면 S시리즈랑 A시리즈랑 M시리즈를 또 다르게 구현해야할테고 개발 리소스가 두배 이상 투입되어야할텐데 그럴바에야 모든 기종에서 그럴싸하게 구현되도록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