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 울트라도 랜더링 나왔을 때 욕 드럽게 먹다가

실기기는 괜찮다는 평이 많았죠

전통이죠 랜더링 너무구립니다

전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드레스 워치라고 하면 뭐 무늬도 없고 간결하고 이런 것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생각보다 드레스워치들이 우악?스러운 디자인들이 많습니다.

되려 기능과 성능에만 집중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한 것들이 스포츠워치인 경우가 많구요

프레드릭 콘스탄트나 롤렉스 데이저스트, 1908만 봐도 드레스워치의 디자인 정립은 충분히 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 우악스러운 드레스워치가 어떤건지 알 수 있을까여...?

물론 드래스워치 중에서도 데이데이트나 뚜르비용같은 망가지기 쉬운 컴플리케이션이 잔뜩 들어간 시계들도 존재해서 어느정도 이해가 가긴 합니다만 섭마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봐서요

전 오히려 역으로 궁금한 게

어떤 근거로 저게 '스포츠 워치'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스마트워치이니만큼 스포츠워치로서의 기능 또한 갖춘 건 맞지만

기존의 스포츠워치로 대변되는 가민 같은 브랜드들 제품 보면 훨신 러기드한 느낌이 강합니다

본문을 예시로 드신 서브마리너는 말그대로 원본이 잠수용 시계니까요. 300m 방수스펙을 지원하면서 현행에는 없지만, 다른 모델에는 헬륨가스 배출 밸브가 존재하는 모델도 있죠. 같은 롤렉스의 레이싱워치인 데이토나는 크로노그래프라는 측정장치를 달은것도 있구요.

반면, 드레스워치들은 화려함에 좀 더 치중한 모델이다보니 두께는 더 얇거나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을 넣는 등의 장치를 집어넣어 스포츠워치 대비 고장이 나기 쉽죠. 방수 성능도 물론 약한 편이구요. 

'시작'은 다이버 워치가 맞지만

요즘 섭마를 다이빙 할 때 쓴다하는 사람 있나요?

기능이 아니라 디자인을 보고 스포츠워치 디자인 가져왔다고 말씀하셨으니 디자인만 말씀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 디자인이 스포츠워치 디자인인 이유가 뭔지를요

그런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섭마를 누가봐도 드레스워치의 디자인이라고 하진 않잖아요...?

인터넷에 드레스워치라고만 검색해봐도 섭마같은 다이버워치 디자인은 볼 수 없죠.

일단 인터넷에 검색해서 안나온다라는 걸 근거로 드시는 건 잘못된 거고

착각하시는 게요

삼성워치 이름은 '드레스'가 아니라 '클래식'입니다

둘은 엄연히 다른 겁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셨으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서브마리너는 롤렉스라는 브랜드, 높은 퀄리티, 헤리티지가 있으니까 드레스워치로 차고 다니죠. 갤럭시워치는 저 셋 중 아무것도 해당되지 않는데 디자인만 비슷하다는 이유로 서브마리너를 예시로 드는건 글쎄요....

갤워치는 '클래식'이지 '드레스'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 섭마 디자인 베낀 다른 회사들 시계를 헤리티지 없다는 이유로 안낀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네요

빌게이츠도 섭마 디자인 베낀 5만원짜리 카시오 흑새치 끼고 다니는 마당에요

근거로 빌게이츠 같은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를 들고오시면ㅋㅋ 빌게이츠야 5000만원 짜리 시계, 5만원 짜리 시계 둘 다 똑같은 장난감으로 보일 재력이구요. 드레스 워치로 단정하게 생긴 애를 찰거냐 다이버 워치를 찰거냐 물어보면 단정한게 생긴 애를 찰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뭔가 특별한 다이버워치가 아니라면요. 그리고 이제와서 어쨌든 이름이 드레스아니고 클래식이잖아! 하고 말장난 하기에는 여태까지 삼성이 만든 디자인을 보시면....

주기적으로 바꾼다기에는 기존 클래식 디자인을 우려먹은 게 벌써 5년인데

바꿀 타이밍 되었다고 보입니다. 

어차피 디자인 예쁘고 어떠고는 개인차이기 때문에 어차피 기존디자인도 호불호가 있다면 바꾸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말은 주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한번 디자인 잘 뽑았으면 마이너 리비전만 가하는 식으로 우려먹어도 되죠. 애플워치도 쭉 가고 있는데요. 레거시, 아이덴티티 측면에서도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그니까 그 '주기적'이라는 게 1년 주기도 아니고 5년쯤 우려먹었으면 바꿀 때 되지 않았나 하는 거죠

말씀하신 애플워치나 갤워치도 디자인 너무 우려먹는 거 아니냐고 욕먹는데요

필요하냐 아니냐가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도 새로 출시한 뭔가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디자인 변화니까요

그렇다고 저 디자인이 기존의 삼성 클래식워치의 아이덴티티를 버렸나? 하면 그것도 아닌 게

원형화면 + 회전 베젤링 등은 기존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죠

저는 잘 뽑은 디자인은 그대로 가져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치관이 다른 것 같으니 굳이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해하시는 게 저도 잘뽑은 디자인은 유지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무리 잘뽑은 디자인이라도 몇년동안 똑같이 우려먹으면 결국엔 질리기 마련이고

한번쯤은 최대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흐름에서 디자인 변화 가져가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지금 갤럭시 S 디자인도 S22 때부터 이어져오는데 미코에서도 이제 슬슬 디자인 체인지 가져가야 되지 않나 하는 이야기가 괜히 나오겠습니까

갤워치 기본형 생각해보세요 4~7까지 베젤 좁아진 거 제외하면 다른 게 뭔지

그렇다고 디자인 예쁘다고 한결 같이 찬양 받았나? 하면 별로라고 욕도 많이 먹었으니까요

...그부분만 눈에 안들어왔어도 우와 이쁘다 했을것인데..! 근데 진짜 왜저랬을까요

그러면 더더욱 이번 디자인이 더 설득력 있네요

쉴드도 아니고 삼성에 독이든 득이든 저랑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클래식 워치랑 드레스 워치를 제대로 구분 못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생각보다

근데 클래식이고 드레스고 다수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지금 클래식에 저 울트라 디자인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디자인 엉망이라고 욕하는 글들도 많은거구요. 본인이 괜찮다고 괜찮은게 아니라구요. 

저도 그냥 제 의견 말한 거지

남들까지 좋아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만..

갤워치는 애초에 드레스 워치가 아닌데 드레스워치라고 정의해놓고 그게 아니라고 욕하는 것에 대해 정정한 거죠

다수가 아니라 한줌단 미코인 의견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