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 그냥 소비자도 각자 입장이 다른 거죠
- 김애용
- 조회 수 1863
- 2025.06.17. 13:38
아이폰 소비자들은 당연히 애플페이 들어오면 좋고
카드사가 수수료를 지불해서 고객 혜택을 줄이든
티머니가 협의과정에서 서울시 자금을 썼든(가정입니다)
아무 상관 없이 무조건 들어오면 좋은거죠.
그러니 뭐 무조건적으로 좋게 보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쓰지도 않는 거 때문에 카드 혜택이
줄어들거나 할 수도 있는 부분인거구요.
삼성이 애플 따라서 카드사에 수수료를 받는다?
이건 기업적으로 봐도 당연한 수순이고
삼성 소비자로서도 딱히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삼성이 돈을 벌어야 삼성페이에 투자할 돈도 생기니까요.
반대로 애플이 버는 수수료는 뭐 하등 쓸모 없습니다.
그리고 애플에 수수료 내면 그게 얼마든 이미 그 핑계로
카드 혜택을 축소할 수 있는 구실은 얼마든지 생겼죠.
이러한 상황이니 결국 발단은 과정이 어쨌든 애플페이고
삼성페이가 따라서 수수료를 받는 건 상식적인 부분이죠.
이렇게 입장이 다르니 당연히 의견이 갈릴 수 있죠.
여기까지는 그냥 상황 정리에 가까운 거였고
개인적으론 애플 소비자가 왜 삼성이 수수료 받냐고 한다면
그건 굉장히 웃긴 일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애플페이 도입해서 애플이 돈 벌고 카드사가 돈 벌고
그에 따른 편의도 애플 소비자가 챙기고
그 비용은 누가 어떻게 나눠서 부담하는지도 모르는데
차라리 내가 사용하는 기업이 돈 벌면 투자라도 되는데
왜 그걸 다른 소비자가 같은 소비자로 묶여서 동조해줘야 하죠.
그냥 의견 다른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딱히 논란거리도 아니라고 봅니다.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타 국가에서는 MST가 아예 지원되지 않는다니까요?
점유율 면에서 수수료를 논할 입장이 아니고요.
해외에선 NFC만 되는 걸로 알고 있고, 잘 쓰이지도 않죠.
그런 특장점도 없는 지역에서 갑자기 수수료 받겠다고 하면, 될까요?
차라리 무료로 유지하고 몇줌 안되는 소비자 편의나 챙기는 게 이득입니다.
일단 어느정도 시장에서 동등한 위치를 잡고 나서 수수료를 챙겨야죠.
- 해외에선 애플페이가 있어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X
- 해외에선 MST도 안되고 점유율도 낮아서 '못' 받는다 O
- 점유율도 없는 애플페이는 수수료를 내준다니, 점유율 높은 나도 받겠다고 한다 O


죄송한데 굉장히 편파적으로 해석을 하고 계시네요.
한국에선 힘이 있으니까 강하게 나온다는 건, 한국을 차별하는 게 아니라 그냥 기업 전략입니다.
소비자에게 간접적으로 부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이 끼친다?
그게 문제라면 점유율 없는데도 수수료를 내주겠다고 나서는 카드사들이 문제죠.
그 쪽은 수수료를 받아도 소비자에게 간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안끼칩니까?
애플이 어떤 국가에서든 수수료를 받으니까, "한국이 더 손해는 아니다"는 굉장히 애플에 우호적인 발언이라고 생각됩니다.
애플은 북미 지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시장 지배자적인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국가에서든 NFC 개방 안하고 애플페이만 내밀어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이러니 애초에 글로벌 전략이 애플-삼성은 다를 수밖에 없는 거고,
이게 무슨 애플이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적이고, 삼성은 상대 봐가면서 하는 건 아니란 겁니다.
애플 보세요, EU한테도 일관적입니까?
한국이 더 손해인지 아닌지는, 기존 시장 상태를 보고, 시장에 미칠 영향을 봐야합니다.
애초에 QR이 주로 보급된 중국은 QR 결제 관련 단말기가 보급돼 있듯이
미국은 NFC 결제 단말기 위주로 보급이 되고 있겠죠?
한국은 어떻죠? 지금 NFC 결제 단말기 대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나요?
아니요. 애플페이를 통해 카드사 점유율 끌어올리려면, NFC 결제 단말기 보급도 해야 되죠.
그거 비용은 어디서 나올까요? 결국 다 소비자 돈 먹은 기업 주머니에서 나옵니다.
이게 소비자에게 간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까요 안끼칠까요?
MST 지원 여부는 조금만 생각하면 왜 언급했는지 알텐데요.
애초에 글로벌 삼성페이와 한국 삼성페이는 기능부터 차별돼 있습니다.
역차별이라고 말씀하시던데요.
한국 기능이 훨씬 다양하고 사용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게 역차별로 언급되는 게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지금까지 전세계 공통으로 무료로 쓰게 해줬으니,
애플페이 들어온다고 한국만 유료로 하면 역차별!"
그건 솔직히 아무리 소비자 입장이라도 양심 없는 멘트 같습니다.
지금까지 무료로 쓴 것은 갤럭시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것에 가깝죠.
그래야 카드사들도 부담없이 삼성페이를 지원하고 참여할테니까요.
그런데 '한국 카드사'들이 점유율 낮은 애플페이엔 수수료를 준다하니, 삼성페이도 받을 '명분'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해외와 달리 MST 지원이고, 삼성페이 점유율도 높죠.
MST 없는 삼성페이 수수료 받는다고 하면, 그게 힘을 가질까요? 글로벌이랑 똑같아요.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무료로 지원해주다가 갑자기 돌변한 삼성'이 문제일까요?
갤럭시 S 시리즈 AP로 미국과 중국에는 스냅드래곤을, 한국, 유럽, 남미, 인도 등 그 외 지역에는 엑시노스를 탑재하는 것도 '기업 전략'이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큰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페이 서비스 제공자인 애플과 삼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NFC 결제환경으로의 전환에 돈이 드는 걸 부정적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 변화에는 당연히 비용이 따를 수 밖에 없죠. 더 빠르고 편리한 실질적 국제 표준으로의 변화를 비용이 든다는 이유만으로 부정적 영향만을 주목하는 것에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MST를 한국에만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게 특별한 우대 사항이고 해외와 달리 수수료를 징수해야 하는 근거라면 해외처럼 지원을 종료하고 수수료는 그대로 안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면 NFC 결제 대중화가 더 빨라질 수도 있겠네요.

아뇨. 엑시노스 탑재 2원화로 인한 비판은 이거랑 상관 없습니다.
그건 그냥 기업 편의를 위해 부품 이원화를 해서 특정 국가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사례입니다.
삼성페이는 전세계에서 무료고, 한국만 특수하게 MST를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글로벌 차별이죠? 그렇다면 손해는 누가 볼까요?
아무도 안 봅니다.
그러다가 한국만 수수료를 받는다면, 한국 소비자 입장에선 손해지만
MST가 없는 해외와 1:1로 비교가 될까요? 안 되죠. 지원 기능 자체가 다른 건데.
왜 그걸 구분 안하시는지요?
그리고 NFC 전환에 돈이 드는 걸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닙니다.
죄송한데, 금융업자들이 그런 결제 서비스를 만들 때는 시스템, 하드웨어도 같이 보급합니다.
근데 애플은 어떻죠? 지원하고 있나요?
아니요. 그러면 누가 더 부담을 가중하게 되나요?
지금 부정적 영향만을 주목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반대하신다면서, 삼성페이 쪽은 왜 부정적 영향만을 보고 계신가요?
마지막 문단은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수수료 받는게 싫으니 그냥 서비스 종료해라, 라는 건 무슨 논린가요?
한국에 MST 추가 지원하는 게 우대사항이면, 그걸로 수수료를 받아선 안 되는 건가요?
아니 MST 덕분에 삼성페이 효용성이 높은 건데, 그걸 버리라고 하는 건 너무 이기적인 발언 아닌가요?
그리고 애초에 한국 삼성페이 점유율이 글로벌이랑 엄청나게 다른 것도 보셔야죠.
삼성 스마트폰이 북미 시장 1위였으면, 삼성페이 수수료 안 받았을까요?
일단 회원 님이 삼성페이를 안쓰시는 분이란 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소비자 차별과 부담 가중이 문제라면,
그걸 직접적으로 만들고 있는 카드사에 대해선 왜 아무런 불만이 없으신건지도 의아합니다.
잣대를 엄하게 들이대실 거면, 다 갖다대야죠.
왜 카드사는 삼성페이 No 수수료 정책을 유지하려 하면서, 애플페이는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쓰려고 하죠?
현재 애플페이가 국내에선 삼성페이만큼 결제 범위가 넓지도 않고, 금액도 크지 않을텐데요.
결국 일부 소비자층의 애플페이 사용으로 인해 생기는 수수료가, 해당 카드 전체 이용자에게 부가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 말씀하시는 것만 보면,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그런 수수료 부담은 당연한 거고.
삼성페이 수수료 부가로 인해, 카드사로 향해야 할 화살은 삼성 탓으로 하시는 모양새인데요.
그걸 합리화하기 위해 글로벌 무료 정책 얘기를 꺼내시는 거고요.
그런 식으로 일관성을 꺼낼 거라면, 카드사의 행보도 일관되게 보시고, 비판하셔야죠.
회원님 논리면 애플페이도 수수료 내지말고 안하고, 그냥 삼성페이도 수수료 내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소비자 부담만 가중되니까요.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덧붙이면, 저는 애플페이 도입을 전혀 반대하지 않습니다.


애플페이는 시장 상황이 어떻든 진출 국가라면 수수료를 다 받는다는 측면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이 더 손해를 보는 상황은 아니라는 게 핵심입니다.
와.. 전지적 애플 시점이라 대화가 안통하네요. 애플이 수수료 받아가면 해외로 나가는 돈이니 무조건 한국이 손해고 애플 소비자만 이득인거죠;; 그걸 애플 제외 다른 소비자한테 타 국가랑 똑같이 받으니 한국 손해가 아니라고 하면 도대체 누가 납득해주나요. 삼성이 받으면 국내 기업끼리 주고받는거라 국내에서 도는 거니까 님이 주장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더더욱 말이 안되는거에요.





애플은 EU에서 NFC 풀어줬죠?
같은 돈내고 왜 한국에선 안 풀어주나요?
이거 한국이 손해보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선 왜 의문을 안 가지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어떤 물품을 판매할 때.
시장 초기 진입시에는 가격을 경쟁사보다 낮추고, 점유율이 오르면 가격을 올립니다.
서비스라고 다를까요? 넷플릭스, 게임패스 등등 구독제도 똑같습니다.
삼성페이는 심지어 효용성이 좋은 MST까지 지원해요. 한국만.
근데 한국만 무료였다가, 애플페이 수수료 받는 거 보고
삼성도 이제 결제 수수료 카드사에게 요구하게 되면, 소비자가 손해? 라고요?
진짜 이상한 논리를 끝까지 밀어부치시네요.
그냥 애플페이가 한국 카드사에 수수료 요구하는 것도 결국 소비자 손해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수수료 받고 있다 아니다, 그런 일관성만 있으면 우리가 손해가 아니라고요?
아뇨, 애플페이 안쓰고 있던 나라에서 갑자기 애플페이 들어오는 것부터가 수수료 발생으로 인한 손해죠.
지금 회원님이 말하는 '손해'의 개념과 삼성페이에 대한 논리가 딱 이거예요.
아, 삼성페이는 원래 다 무료였다?
글로벌은 무료인데 한국만 유료화되면 억울하다?
같은 돈내고 MST 모듈도 없는 폰 산 그쪽은 안 억울할까요?
그런 식이면 한국만 가격 저렴하고 반대로 비싼 유럽인들은 어떨까요?
애초에 삼성페이 MST도 안되는 나라의 서비스와,
왜 한국 시장을 자꾸 동일 시하려는 무리수를 두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삼성페이가 애플페이 따라 수수료를 받는 게 당연한 수순이라고 하셨는데, 타 국가에서는 애플페이가 수수료를 받고 있음에도 삼성페이가 여전히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한국인으로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