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근데 가운데 카메라를 고집하는 이유는 알거 같기도 한게,,,
- Minny
- 조회 수 1008
- 2025.06.20. 22:56
과거 모서리쪽에 전면 카메라가 있었던 폰들은,
영상통화 같은걸 하면 얼굴이 늘 측면으로 치우치고, 안그래도 좁은 화각이여서 뭔가 이상하게 들이대는 느낌이긴 했었습니다. 본인은 잘 모르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내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었어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어르신들이랑 영상통화 하다보면 꼭 이런 경우가 있긴 했었습니다. 눈코 까지만 보이고 한쪽으로 치우쳐 져서 한쪽 볼은 반쯤 프레임에서 나갔고 입은 아예 프레임에서 나가버린 상대방 얼굴...)
그리고 어느센가 중앙 카메라로 바뀌면서, 그 현상이 눈에 띄게 다들 개선되더라구요.
폴드는 아무래도 화상통화 외에도 넓고 플랙스 모드로 위치를 고정해두고 딱 보면서 사용 가능하다보니 업무미팅에 꽤 유용하더라구요. 맥세이프 핑거링이나 그립 같은걸로 세워두면 정말, 굳이 노트북 펼치는것보다 심플하고 편해서 좋고, 모바일 네트워크도 이미 연결된 상태니까 외부에서는 그냥 폰으로 쓰니 정말 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폴드를 쓰면서 외근나갔거나, 휴가중에 급하게 업무미팅 있을때 간간히지만 엄청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요...
근데 이게 문제가 어쨌거나 눞혀야 하니 측면으로 카메라가 간단 말이죠? 안그래도 긴편인데, 그래서 화면을 보려고 맞춰두면 얼굴이 측면으로 찍히고 있고, 찍히는 모습을 정상적으로 하려고 하면 화면이 이상하게 돌아가야합니다. 먼 거리로 하면 좀 낫겠지만 그러면 화면이 멀어서 잘 안보이고 불편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카메라 위치에서는 좌우만 좀 틀어지는데, 만약 이게 모서리로 극단적으로 이동하면... 그냥 완전 이상하게 찍힐것 같다고는 늘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한쪽 면의 가운대로 조정한거구나 싶은 생각은 늘 했었구요.
뭐, 그렇다고 UDC 없으면서 가운데에 있을만한 합리적인 이유지는 않은거 같구요. 그냥 몬생겼습니다. UDC를 할꺼면 가운데가 가장 적절한거 같지만, UDC 못할꺼면 그냥 측면으로 이동해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네 맞습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이전 다른 글에서 댓글로 쓰긴 했는데,, 여기다가 다시 덧붙이자면...
UDC 때문에, 카메라가 너무 품질이 안좋아서 사람 얼굴이 무슨 찱흙 덩어리로 보이거나 눈코입이 뭉개져서 구분이 잘 안된다거나, 또는 그 부분 PPI가 너무 떨어져 정보를 보여주는데 사실상 도트 몇개 수준이라서 엠비언트 느낌으로만 표현해주니 의미가 없다거나 그런거라면 차라리 양자택일하는게 맞는데요... UDC를 유지하던, 펀치홀로 놔두던...
근데, 그렇다고 내부 카메라가 완전 사람 얼굴 구분도 못할 정도로 품질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화상회의, 영상통화 수준에서는 충분히 사용 가능한 품질이구요. 디스플래이 본연의 정보를 보여주는 역할도, 좀 자글거린다 뿐이지 어느정도 작은 글자 까지도 충분히 인식 가능한 수준이니까, 있는것 보다 없는게 낫다 라는게 성립이 안됩니다. 설령 없는게 낫다고 한다면 UDC를 가리는 옵션도 제공해주니까 더더욱 그 주장이 의미가 없구요.
대부분의 반응은 2가지입니다. 이 기술이 좀 더 발전해서 바형 스마트폰에도 UDC 할 수준이 된다면 참 좋겠는데, 오히려 퇴보하니까, 그리고 차라리 없앨꺼였으면 모서리에 딱 표현할 정보도 없는 모서리 쪽에 몰아서 넣어놨으면 나았을텐데... 라는 의미에서 더 아쉬워 하는겁니다


본인인증을 할때 신분증을 전면, 내부 카메라로 해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네요. 찾아보니 신분증을 전면카메라로 인식하기보다는 신분증과 셀카를 비교하는 식으로 셀카 촬영에서 전면 촬영을 하는것 같은데, 자세하게 모르는 부분은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폴드4, 6 사용중인데 UDC에 들어간 카메라는 구성상 초점거리가 꽤 먼 편이라서 일단 문서 같은걸 가져다대면 초점이 잘 안맞긴 합니다. 뭐 이건 카메라 자체가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니 UDC랑은 관계 없다고 치고..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패널 때문에 간섭되는 부분은 존재합니다. 기본 카메라를 통해서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든 보정해서 처리하고 결과를 내 줘서 꽤 그럴듯하게 나오는데 프리뷰 화면이나 동영상 촬영에서는 답 안나오는건 맞긴 하죠. 그런 점에서, 앱의 본인인증 서비스로 셀카를 찍어야 하는 환경이라면 확실히 문제가 될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용해본 경험에서는, 품질이 떨어져서 화상회의를 하기 어렵다거나, 영상통화를 하는데 못쓸만큼 이슈가 있어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펀치홀 카메라 위에 기름기로 뿌연것보다는 훨씬 덜하고 알아볼만 합니다. 그리고, 저의 패턴에서는 내부카메라를 쓸 경우에는 화상회의, 영상통화 외에는 쓸 이유가 없었고, 제 기준에서 일상적으로 쓸때에는(보통 펼쳐서 볼때는 웹서핑이나 유튜브등 영상감상용도가 대부분이고, 은행 업무라던가 메신저등은 대부분 덮어서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외부의 전면카메라를 더 썼기 때문에 불편함을 못 느꼈나 보는거 같습니다.
UDC로 풀스크린을 챙기지만 화질 구려지는 것도, 측면으로 밀어서 거슬리는 걸 없앴지만 각도가 이상해지는 것도 각자의 트레이드오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의 위치는 UDC가 있는 상황도 아닌데 뭐 이도저도아닌 선택 같아서 아쉽네요.. 다른 제조사들도 다 이미 처음엔 삼성 따라 중앙 해보고 다 가운데에 밀어버린 상황에서 삼성만 지금 저런 걸 고려해서 저 위치에 뒀다고 말하기도 너무 어렵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