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밤중에도 한국서 ‘따르릉’… SKT 가입자들, ‘바로’에 피로감 호소
- 신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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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8. 19:40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여행객과 국외출장자의 통신 편의를 높이겠다며 최근 ‘T전화’ 앱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새로 내놓은 국제로밍 서비스 ‘바로’(Baro)가 거꾸로 이들을 괴롭힌다는 원성이 나온다. 국내에서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밤잠을 설치고 여행·업무에 방해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문 컨퍼런스 겸 전시회 ‘엠더블유시(MWC) 2019’ 국내 참가업체 직원들과 취재진들의 말을 종합하면,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 가운데 출국하면서 데이터로밍을 신청해 바로 서비스를 이용중인 경우 국내에서 걸려오는 전화에 연일 잠 못자는 밤을 지내고 있다. 김아무개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3만9천원(부가세 포함)짜리 ‘T로밍 유럽패스’를 신청해 바로 서비스를 이용중인데, 한국에 있을 때처럼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특히 밤에 시차 때문에 뒤척이다 겨우 잠들만 할 때마다 걸려오는 전화가 사람을 미치게 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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