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사용자들, 집단지성으로 파킨슨병 알약통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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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4. 11:05
틱톡 사용자들이 집단지성으로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알약통을 만들어냈습니다.
시작은 한 틱톡 사용자 Jimmy Choi가 이끌어냈습니다. 그는 한손 푸쉬업, 로프타기 등의 운동 비디오를 주로 업로드 하는 유저입니다. 그러나 그의 동영상을 자세히 보면, 그가 손을 떠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파킨슨병 환자입니다. 그는 이것을 극복하고 다양한 운동 영상을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그가 올린 일상 비디오에서, 손을 너무 많이 떨어서 알약을 꺼내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팔로워 중 한명인 Brian Alldridge는 비디오그래퍼입니다. 그는 이전에 제품 디자인을 해본적이 없지만, 파킨슨 병을 가진 사람도 쉽게 열 수 있을법한 알약통의 스케치하고, 이를 3D 모델링으로 만들어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이를 직접 만들 능력은 없었습니다.
이 모델링은 수많은 틱톡 사용자들이 가져가 직접 프린팅하고 개선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더 열기 쉽게 하거나 쏟아지지 않는 등의 디자인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손을 거쳐 이 알약통은 실제로 3D 프린팅되어 완성되었고, Choi를 비롯한 다양한 파킨슨 병 환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마이클 J. 폭스 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기부 형태로 판매도 시작되었으며, 집에서 쉽게 3D 프링팅 가능한 버전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