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6시간 만에 독성 화학물질 4만개 만들었다
- STU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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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18. 11:42
“인간에 도움이 되는 약물을 찾아주던 AI(인공지능)에게 독성 화학물질을 개발해 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AI가 인간에게 치명적인 화학물질을 개발하는 데 단 6시간도 걸리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IT매체 더버지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신 인텔리전스 저널에 연구 결과를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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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들은 그동안 신약 개발 위해 이 AI를 사용해왔다. 신약 개발에는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 동안 AI는 화학물질 중 인체에 해가 되는 요소를 찾아내 이를 배제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AI가 인간에게 해가 되는 물질을 찾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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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AI는 6시간 만에 화학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독성 화합물질을 약 4만 개 제안했고, 여기에는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히는 신경작용제 VX 가스 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 보이는 화합물질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VX 가스는 화학무기금지협약 상 화학무기로 분류되는 물질로, 매우 독성이 강한 신경독의 일종이다. 실온에서 기체 상태로 존재하며 현재 생산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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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당 물질들이 데이터 분석만으로 만들어 낸 화합물이기 때문에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누구나 이를 악용한다면 인간을 위기에 처하게 할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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