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알뜰폰 시장에 '금융 메기' 등장…통신비 인하 기폭제 되나
-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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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2. 19:14
KB '리브엠' 공식 승인
신한·하나 등 타 은행도 진출 물꼬
금융·통신 결합 서비스 개선 기대
기존 업체도 마케팅 공세
통신업계 난립 '옥석가리기' 효과
중소 업체선 "생존 위협" 우려도
금융위원회가 은행의 알뜰폰 진출을 공식 허가하면서 금융권의 통신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탄탄한 자금력과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금융 업체들의 알뜰폰 시장 진출 확대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와 서비스 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영세 알뜰폰 업체들은 경쟁에서 도태될 위기에 처했다. 기존 알뜰폰 업체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 ‘옥석 가리기’를 통해 70여 개를 넘는 업체가 난립한 알뜰폰 시장을 구조 조정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는 12일 알뜰폰 사업을 은행 부수 업무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최종 의결했다. 이로써 2019년 금융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KB국민은행 ‘리브엠(리브모바일)’은 정식 승인을 받게 됐다. 중소 알뜰폰 업계가 요구한 점유율·가격 제한도 이뤄지지 않아 자유로운 사업 전개가 가능하게 됐다. 이미 인터넷은행 토스도 ‘토스모바일’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다른 은행들도 알뜰폰 사업에 속속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 실제 신한은행·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알뜰폰 사업자와 연계한 제휴 요금제를 출시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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