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LG디스플레이, 사업구조개편 최대과제는 대형 OLED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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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20:07
중소형 OLED는 수익성, 차량 디스플레이는 성장성 등에 기대
대형 LCD는 순차적으로 축소 방향성 뚜렷...일부 매각도 선택지
대형 OLED는 수익성 불확실...'국가핵심기술'로 매각도 어려워
"최근 중국 시장 중심으로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판매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세트와 유통업체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올해 연간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은 세트 출하량을 밑도는 5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5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대형 OLED 출하량을 500만대로 예상했다. 패널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연간 대형 OLED 생산능력 1000만대에 비하면 500만대는 공장 가동률 50%에 그치는 수준이다. 내년 TV 업황은 물론 향후에도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를 낙관하기 어려워 대형 OLED는 회사 사업구조개편의 최대과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업계의 복수 전문가는 LG디스플레이의 사업구조개편의 최대과제로 대형 OLED를 꼽았다. 양산 10년을 넘긴 대형 OLED는 여전히 적자사업인 데다, 앞으로도 단기간에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더욱이 TV용 대형 OLED는 국가핵심기술이어서 LG디스플레이가 일부 매각을 추진하기도 어렵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원 규모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도 2조원 중반대 영업손실이 예상돼 사업구조개편이란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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