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트위터)가 광고주들이 떠나게 한 원인이 되었던 기사를 보도한 Media Matter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주, Media Matters는 "트위터가 거대 IT기업 광고를 친나치 컨텐츠 옆에 배치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 기사가 논란이 되자 애플, IBM을 비롯한 여러 IT기업 및 미디어 기업들은 트위터로부터 광고를 철회했습니다.

그리고 X는 이들을 상대로 계약 방해, 명예 훼손 및 잠재적인 이익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X는 트위터에 친나치 광고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Media Matters가 해당 스크린샷을 따내기 위해 새로운 계정을 생성해서 IT 기업과 친나치, 인종차별적인 계정들만을 극단적으로 팔로우하고 계속해서 새로고침하여 두 광고가 같이 뜨도록 알고리즘을 악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edia Matters는 "이 소송은 정당한 비판의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천박한 소송이다"며 정면으로 맞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