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EU, 애플 AI 기능 미제공에 강력 비판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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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30. 18:49
https://www.youtube.com/watch?v=GmQ5SsMFbsU&t=1s
애플이 유럽연합(EU) 시장에 출시 예정인 iOS 18 및 iPadOS 18에 AI 기능을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EU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애플의 결정은 지난 3월 발효된 EU의 디지털 시장법(DMA) 때문입니다. DMA는 애플을 비롯한 거대 기술 기업들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애플은 EU의 DMA로 인한 규제 불확실성 때문에 AI 기능을 출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DMA의 상호운용성 요구 사항이 사용자 개인 정보 및 데이터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애플은 EU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게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EU 집행위원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마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 부위원장은 애플의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베스타게르 부위원장은 "애플이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EU 시장에 AI 기능을 출시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애플이 이미 지배적인 시장에서 경쟁을 약화시키기 위해 AI 기능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은(유럽에) 새로운 지원 기능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는 유럽에서 지켜야할 의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 지켜야 하는 의무는 '경쟁을 위해 개방돼야 한다는 것'으로, 일종의 DMA의 짧은 버전입니다. (애플이) 우리가 경쟁을 강요할 수 없는 곳에만 AI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하는 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전 이게 애플이 경쟁을 무력화하는 다른 방법을 100% 알고 있음을 알려주는 가장 놀랍고 공개적인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EU에서 아이폰 15 프로 또는 프로 맥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애플의 AI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구글 또한 AI 챗봇 '제미니'를 EU에 출시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애플의 AI 기능 출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며, EU 집행위원회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그런식으로 갑질을 해오니, EU에서 DMA를 때리게 된 거고
자사 플랫폼 기능을 타사 플랫폼에도 푸는 건, 구글, MS 등도 다 하고 있습니다.
이게 왜 당연히 출시를 안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점유율 높은 플랫폼과 서비스를 묶어서 강매하면 번들링이라고 독과점을 맞고요.
애플 플랫폼을 쓰면 타사 서비스를 못쓰게 하는 거나,
애플 서비스를 쓰려면 타사 플랫폼을 못쓰게 하는 거나 플랫폼 점유율 이용한 갑질(유럽이 말하는 경쟁 방해, 저해) 행위죠.
애플은 이미 아이튠즈나 애플 뮤직, 애플 TV 플러스 등은 여러 플랫폼 지원합니다.
EU가 애초에 애플에게 요구한 건 저런 게 아니었죠.
애플은 지금 논점을 확장시켜서 협박하는 겁니다.
"너희가 자꾸 규제하면, 우리 그냥 너희 쪽엔 기능 제공 안한다."
당연히 자사 플랫폼에서만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기업의 권리입니다.
그런데 특정 기업이 시장지배자적 위치를 가지고 이 영향력을 남용하면 손해는 소비자가 보죠.
그러니까 기관이 규제를 하는거고요.
지금 애플은 그 규제 대상이 된 거죠.
EU가 "모든 기업들 다 올 플랫폼 서비스 출시!"를 외친게 아니란 겁니다.
그리고 천하의 애플이 자사 기능(API)을 제공해주는데, 그런 보안상의 이슈를 신경 안 쓸까요?
설령 위험이 있다해도, 그 보안 상의 문제를 해결해서 제공해야 하는 게 맞는 겁니다.
보안 때문이란 논리라면 NFC 개방은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아이튠즈, 애플뮤직, 애플 TV+ 등은 결국 "돈이 되니까 푼" 겁니다.
애플이 만약 자체 LLM 만들고 AI 쪽에서 선도적인 입장이었다면, 오픈AI처럼 구독제로 안 팔았을까요?
지금 논점 이탈을 하시는데요.
애플이 "LLM"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가정 하에 드린 질문입니다.
그 범위를 넘어 디바이스와의 결합으로 끌고 가시는 건 맞지 않죠. 디바이스와 결합하는 건 추가적인 적용이지, LLM의 선도와는 상관이 없어요.
현재 애플이 그런 AI기능을 내놓겠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선도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글을 말씀하시면서 못 팔았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동의하긴 어렵네요. 그런 논리면 빅스비도 못쓰게 하고 구글 어시스턴트로 강제했어야 맞죠. 삼성 통/번역 기능도 그냥 구글 번역 강화한 걸로 강제하고요.
실상 그런 갑질을 하고 있는 건, 구글이 아니라 소비자 이용권 담보삼는 애플이죠.
LLM을 애플이 내놨어도 크게 다르진 않았으리라 봅니다. 결국 애플의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건 디바이스와의 결합이고 각 애플 ID 별 보안영역을 지정해서 소비자데이터로 학습한 결과는 거기에 저장할 것이라고 광고했을겁니다.
삼성과 애플을 구글입장에서 동일 선상에 두고 이야기 할 수는 없죠. 삼성은 이러나 저러나 해도 안드로이드 1위인 자사 플랫폼과 서비스를 팔아주는 고객이자 일종의 동업자 관계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아니죠. 삼성이 LLM을 출시하면 몰라도 애플이 기기 전반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AI를 출시하게 가만 두진 않았을겁니다.
아니, 그니까 그건 LLM 연구개발의 영역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한 적용 응용의 영역입니다......
다른 논점이라는 뜻이에요.
애플에게 중요한 게 디바이스와의 결합이라는 점이 되려면, 다른 서비스는 왜 기기 제한을 안둘까요? 오직 아이폰에서 최상의 음질, 애플 뮤직. 오직 애플 TV서만 최상의 화질 애플 TV 플러스.
왜 그렇게 안하고 멀티 플랫폼으로 제공할까요? 이것도 사용자 정보와 데이터 학습이 충분히 가능한 영역입니다.
AI의 학습 데이터는 많을 수록 좋죠. 특히 그게 소비자의 실생활과 밀접하면 더욱요. 오픈AI가 그런 이유로 애플과 별도의 비용 협상없이 챗GPT를 제공하기로 할 걸테고요. 애플이 LLM을 연구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성장시키는 데에 본인들 제품만 쓸까요? 바보짓이죠, 그건. 맥 점유율만 생각해도 답 나옵니다.
그리고 구글이 정말 그럴 거라면, "iOS로 이동" 같은 위험한 경쟁사 앱은 왜 허용했을까요? 아예 플랫폼을 옮길 수 있게 데이터 이동을 시켜주는데요.
제가 보기에 지금 주장하시는 내용은 근거가 정말 빈약합니다. 구글은 애플이 아니라 오히려 동업자인 삼성에게 엄청난 간섭을 해온 것으로 압니다. 삼성 자체 기능이나 UI 등을 흡수하거나 폐기한 전례도 많고요.
이미 이 이야기는 논점에서 한참 벗어났지만, 구글이 그렇게 애플에게 갑질할 거라는 확신의 근거가 저는 도통 안보입니다.
상호운용성 규정은 EU가 선넘은거 맞죠.
자사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기능을 타사 플랫폼에도 개방하라는게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