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게임 성능 인텔 내장 1/3 수준?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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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30. 19:01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실망스러운 게임 성능 결과를 보였습니다.
탐스하드웨어 등 IT 전문 매체들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노트북의 게임 성능을 실제로 테스트한 결과, 게임 호환성 문제는 물론 AMD, 인텔의 내장 그래픽보다도 현저히 떨어지는 성능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퀄컴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벤치마크 결과와 실제 게임 성능 간의 차이가 컸습니다.
퀄컴은 지난 4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공개 행사에서 3DMark Wild Life Extreme 벤치마크 결과를 근거로 인텔 코어 울트라 7 155H 대비 36% 높은 GPU 성능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PCWorld 등 외부 매체의 실제 게임 테스트 결과,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코어 울트라 7에 탑재된 인텔 아크 그래픽보다 모든 게임에서 훨씬 낮은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게임에서는 인텔 아크 그래픽이 최대 3.5배까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게임 호환성 측면에서도 심각한 문제점을 보였습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게임을 "완벽하게 실행"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실제로는 다수의 게임에서 실행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실행되더라도 잦은 충돌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300달러 수준의 저가형 휴대용 게임기인 스팀 덱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보다 낮은 GPU 성능에도 불구하고 훨씬 뛰어난 게임 호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저조한 게임 성능의 원인으로 윈도우 ARM 아키텍처에 대한 게임 개발 지원 부족과 퀄컴의 부족한 드라이버 최적화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윈도우 ARM 기반 게임은 약 1,259개에 불과한 반면, 리눅스 기반의 스팀 덱은 15,391개 이상의 게임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퀄컴이 장기적으로 드라이버 및 소프트웨어 지원을 개선하고, 게임 개발사들이 ARM 아키텍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게임 성능이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