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짐 켈러 텐스토렌트, 가성비 AI 칩으로 엔비디아에 도전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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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7. 03:23
반도체 설계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 개발 업체 텐스토렌트가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칩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텐스토렌트는 엔비디아의 고가 정책과 달리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최근 업계 추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프로세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는 엔비디아가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시장이 존재한다고 보고, 이를 기회로 삼아 텐스토렌트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짐 켈러는 과거 AMD, 인텔, 테슬라 등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로, 현재 텐스토렌트에서 AI 프로세서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그는 텐스토렌트를 통해 개당 2만~3만 달러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고가 GPU와 달리 저렴한 AI 프로세서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엣지 컴퓨팅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텐스토렌트는 자사의 갤럭시 시스템이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AI 서버인 엔비디아 DGX 대비 3배 더 효율적이면서도 가격은 33% 저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올해 말까지 2세대 다목적 AI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며, 차세대 프로세서는 엔비디아 AI GPU에 필적하는 성능 효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텐스토렌트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신 GDDR6를 사용하고, 경쟁사 대비 메모리 대역폭 의존도를 낮춘 아키텍처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높은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탐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텐스토렌트가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엔비디아가 아직 제대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