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에 위성 통신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구글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8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위성 통신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의 APK 분석 자료에 의하면, 삼성 메시지, 삼성 폰, 긴급 SOS 등 여러 삼성 앱에서 위성 통신 관련 문구가 발견됐습니다. 특히 긴급 SOS 앱에서는 "모바일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 긴급 서비스에 전화를 걸면 위성을 통해 연결되어 긴급 문자를 보낼 수 있다"는 문구가 발견됐습니다.

삼성 메시지 앱에서는 "삼성 메시지는 위성 메시지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위성을 통해 문자를 주고받으려면 ㄱ구글 메시지를 기본 메시지 앱으로 설정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확인됐습니다.

또 삼성 폰 앱에서는 "위성 모드입니다. 911을 포함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근처에서 모바일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 긴급 통화가 연결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이 코드 변경 사항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기기가 구글 메시지를 통해 위성 SMS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요한 경우 삼성 메시지앱이 구글 메시지에 연결돼 위성 통신을 통한 SOS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능은 올해 말 출시될 안드로이드 15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 적용될 기기는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