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이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게 된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레이쥔은 앞서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미국의 잠재적인 제재에 대한 우려는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게 한 주요 동력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2021년 3월 전기차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회사가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간 지 2개월 만이었다. 당시 레이쥔은 "샤오미가 벤처 캐피탈의 투자를 거절하는 대신 10년에 걸쳐 100억 달러를 이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며 "내 삶의 마지막 대규모 기업 프로젝트"라고 표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