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애플, 아이폰 부품 변화…소니·퀄컴 비중 축소 전망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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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08:57
애플이 아이폰 부품 공급망에 변화를 예고하면서, 기존 주요 공급사였던 소니와 퀄컴의 비중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애널리스트 밍 치 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르면 2026년부터 아이폰용 이미지 센서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이폰용 이미지 센서 시장은 소니가 54% 점유율로 독점하고 있으며, 삼성은 29%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궈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4,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용 이미지 센서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별도의 팀까지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삼성이 아이폰용 이미지 센서 공급을 시작하게 되면, 소니의 독점 구도가 깨지면서 양사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애플은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5G 모뎀칩 탑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궈는 2025년 출시될 아이폰 SE 4와 아이폰 17(슬림) 모델에 퀄컴 칩 대신 애플의 자체 5G 모뎀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애플은 2020년 출시된 첫 5G 아이폰에 퀄컴 칩을 사용하기 위해 특허 소송까지 불사했지만, 이후 자체 칩 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애플은 자체 칩 개발 지연으로 퀄컴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지만, 2025년부터 일부 모델에 자체 칩을 탑재하면서 퀄컴 의존도를 줄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2023년 출시된 아이폰 15부터 자체 5G 모뎀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개발 지연으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