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핏빗 데이터가 밝혀낸 수면의 비밀: 수면 시간과 질, 건강에 미치는 영향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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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5. 14:44
미국 밴더빌트 의대, 미국립보건원(NIH), 구글 공동 연구팀은 핏빗 사용자 6,700여 명의 4.5년 치 수면 데이터 650만 건을 분석, 수면과 질병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기존 자가 보고 방식 수면 연구의 제한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대규모 장기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면이 미치는 영향을 포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면 시간: 수면 시간이 1시간 증가할 때마다 비만, 수면 무호흡증 등의 질병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무조건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좋다는 통념과 달리, 과도한 수면 시간 또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수면 단계: 렘(REM) 수면, 얕은 수면, 깊은 수면 등 각 수면 단계의 균형이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뒤척임: 핏빗 데이터 분석 결과, 뒤척임 지표가 증가할수록 수면 장애 및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수면 불규칙성: 불규칙적인 수면 패턴은 고혈압, 비만, 우울증, 불안, 조울증, 편두통 등 거의 모든 신체 기관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 발생 위험 증가와 연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구 통계학적 차이: 여성이 남성보다, 백인 참가자가 흑인 참가자보다 평균 수면 시간이 길었습니다. 이는 개인 특성 및 잠재적인 건강 불균형을 고려한 수면 건강 연구 및 증진 필요성을 시사합니다.
- 생활 습관: 흡연, 음주 등 생활 습관은 수면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핏빗 데이터를 의료 도구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수면 패턴 분석이 대규모 인구 건강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단순히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 뿐 아니라 규칙적인 수면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