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중국, 오픈소스 기반 AI 개발로 미국 따라잡는다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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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8. 02:07
중국 AI 기업들이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기업들과 대등한 수준의 AI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중국 AI 기업 01.AI에서 개발한 '이-라지 글로벌 소타 LLM'은 오픈소스 기술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GPT-4o, 메타의 라마-3와 거의 비슷한 점수를 기록,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오픈AI의 '소라'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동영상 생성 AI 도구 '클링'은 중국 내에서 이미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챗GPT 공개를 시작으로 AI 붐을 일으켰지만, 중국은 오픈소스 AI 코드를 통해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는 운영체제 리눅스부터 최신 프로세서 RISC-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의 근간이 되는 기술입니다.
미국 기업들은 AI 개발을 주도하며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왔지만, 최근 AI 기술의 비윤리적, 범죄적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규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취하며, 개발된 기술을 대중에게 신속하게 공개하고 개발자, 프로그래머 및 기타 기관과 코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개방적인 공유 문화는 중국 AI 개발 속도를 가속화시켰습니다. 과거 오픈소스 코드 사용으로 비판받던 중국 기업들은 이제 AI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발전을 견제하기 위해 최첨단 칩 수출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프로세서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하드웨어 측면에서 미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탐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업계는 중국이 하드웨어 격차를 해소하는 데는 최소 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자국 AI 코드 수출 제한을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며 중국의 오픈소스 AI 기술 활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픈소스 AI 개발 제한은 미국의 AI 기술 발전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최근 공개한 라마 3-V LLM은 중국에서 개발된 오픈소스 코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는 중국 AI 기술이 미국 연구자들이 참고할 만큼 성숙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CEO 클레멘트 들라뉴는 "오픈소스 AI는 AI 개발의 토대"라며, 미국의 오픈소스 개발 제한은 오히려 미국 AI 개발자들이 중국 기술에 의존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듀크 대학교의 이란 천 교수는 중국의 오픈소스 기반 AI 기술이 여전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천 교수는 "중국 기업들은 미국의 기술을 모방하고 개선하는 데 능숙하지만, 향후 5~10년 안에 미국을 능가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데는 그렇게 능숙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오픈소스의 장점이긴한데, 중국이라고 하니까 색안경이 씌워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