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자체 개발한 5G 모뎀을 탑재한 아이폰을 선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널리스트 밍 치 궈는 애플이 2025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SE 4를 시작으로, 아이폰 17 슬림 모델에도 자체 5G 모뎀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퀄컴의 스냅드래곤 모뎀에 의존해 왔지만, 자체 모뎀 개발에 성공하면서 퀄컴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애플은 퀄컴에 매년 70억 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애플은 2022년 자체 모뎀 시제품을 개발했지만, 크기와 발열 문제 등으로 실제 제품 탑재에는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당시 애플이 개발한 모뎀은 아이폰 내부 공간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컸으며, 발열 문제도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모두 테스트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2년 만에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경쟁력 있는 모뎀을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아이폰 17 슬림 모델에 자체 모뎀을 탑재한다는 것은, 애플이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 모뎀에 필적하는 성능의 소형 모뎀 개발에 성공했음을 의미합니다.

애플의 자체 모뎀 탑재는 5G 통신 성능 향상과 함께 아이폰 가격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자체 모뎀을 모든 아이폰 모델에 적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은 2025년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 SE 4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자체 모뎀 탑재 모델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