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우주개발 기업 블루오리진의 자회사 허니비 로보틱스(Honeybee Robotics)가 자유의 여신상보다 높은 가로등과 태양전지를 달에 건설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는 '루나세이버'(LunaSaber)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로, 달의 낮과 밤이 각각 약 14일씩 이어지는 특성을 활용해 낮 시간 동안 태양광을 저장하고 밤에 빛을 발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루나세이버는 달 표면에서 가로등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전력망 역할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달에 있는 모든 페이로드가 전력, 통신, 조명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