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노트북용 OLED 패널 시장 확대를 위해 인텔, 퀄컴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4년간 자사의 하이엔드 노트북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왔으며, 앞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OLED 패널 사용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사장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기술, 생산 규모, 고객 협력은 노트북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텔, 퀄컴 등 다양한 시스템 파트너사와 협력해 IT OLED로 사업을 확장하고 모바일 OLED와의 차별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많은 고객사와 협의 중이며, 삼성 OLED 패널은 온디바이스 AI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중소형 OLED 패널 제조사로, 최근 애플의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에 탠덤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향후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모델에도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조만간 애플의 미래 맥북에도 OLED 패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노트북 시장의 OLED 패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6년까지 약 4조 1천억 원을 투자해 8.6세대 OLED 생산 라인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 생산 라인은 연간 1,000만 개 이상의 O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노트북용 탠덤 OLED 패널을 선보였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조만간 탠덤 OLED 패널 개발에 착수해 노트북과 모니터용으로 출시할 것으로 샘모바일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