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MS, 엑스박스 독점 게임 출시 전략 수정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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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4. 23:03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독점 게임 출시 전략에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엑스박스 게임들을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올해 초 '둠: 더 다크 에이지', '씨 오브 시브즈', '펜티먼트' 등의 엑스박스 게임들이 PS5와 닌텐도 스위치 등 타 플랫폼으로 출시된 바 있습니다. 이어 엑스박스 독점 출시 예정이었던 '인디아나 존스' 신작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5(PS5) 버전 출시를 확정했습니다. 이 게임은 2024년 12월 9일, PC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된 후, 2025년 초 PS5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필 스펜서 CEO는 게임스컴 인터뷰에서 엑스박스 전략 변화에 대해 "엑스박스 독점작을 여러 플랫폼에 출시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에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엑스박스 콘솔 이용자 수와 게임 프랜차이즈의 성장세가 뚜렷하며, 기업으로서 사업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펜서 CEO는 게임 산업 전반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기존 게임 유통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게임 산업이 오랜 기간 성장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성장 둔화와 함께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게임 업계 전반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엑스박스는 유럽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 패스' 가격 인상으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