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 앱이 삼성 갤럭시 폴드 6에서 듀얼 스크린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능은 폴더블폰의 접힌 화면과 펼친 화면 모두에 번역된 내용을 표시, 사용자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더욱 편리하게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구글은 픽셀 폴드에서 듀얼 스크린 번역 기능을 먼저 선보였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삼성 기기와 달리 픽셀 폴드에서는 앱이나 빠른 설정 토글을 통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할 수 없었습니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 업데이트를 통해 픽셀 폴드를 포함한 모든 폴더블 기기서 듀얼 스크린 번역 기능을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폴드6 사용자들은 업데이트된 구글 번역 앱을 통해 듀얼 스크린 번역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 기능이 갤럭시 플립 6를 포함한 이전 갤럭시 폴드 및 플립 기기에서도 작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전 기기들에서의 정확한 지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듀얼 스크린 번역 기능은 최신 버전의 구글 번역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샘모바일에 따르면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글 번역 앱을 엽니다.

- 화면 왼쪽 하단의 '대화' 모드를 탭합니다.

- 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얼굴 맞대고' 모드를 선택합니다.

- 두 번역 창 사이에 있는 폴더블폰 아이콘을 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