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마인크래프트가 앞으로 더욱 빠른 주기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게임 개발사 모장 스튜디오는 9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마인크래프트의 향후 개발 방향을 담은 '커뮤니티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업데이트 주기 단축입니다. 모장 스튜디오는 그동안 연 1회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지만, 앞으로는 규모에 상관없이 연중 여러 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는 팬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입니다.

실제로 마인크래프트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가 너무 느리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모장 스튜디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빠르게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장 스튜디오는 또 매년 마인크래프트 라이브 행사에서 진행했던 '몹 투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몹 투표는 마인크래프트에 추가될 새로운 몹을 이용자 투표로 결정하는 이벤트입니다. 하지만 3개의 후보 몹 중 하나만 선정되기 때문에 나머지 몹들은 버려진다는 점에서 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모장 스튜디오는 몹 투표 폐지 이유에 대해 "팬들의 의견이 나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마인크래프트 라이브는 연 2회 개최하여 게임의 미래에 대한 더욱 빈번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모장 스튜디오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버전 출시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PS5 이용자들은 그동안 PS4 버전을 하위 호환 모드로 플레이해야 했습니다. 모장 스튜디오는 "PS5 버전 출시를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향상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엑스박스 시리즈 X/S 버전서 지원하는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PS5 버전에서는 지원되지 않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