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PS5 프로 가격 논란: 콘솔 게이머 종말?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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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00:57
최근 출시된 PS5 Pro의 가격이 700달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콘솔 게임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콘솔 게임을 즐겨온 한 업계 전문가는 이러한 가격 인상이 콘솔 게임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윈도우즈센트럴 에디터 리처드 디바인은 PS5 프로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며, 이는 콘솔 게임이 더 이상 저렴하고 간편한 게임 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PS5 프로 가격이 게임용 PC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콘솔 게임의 메리트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그는 700달러라는 가격이 중간 업그레이드 버전에 불과한 PS5 프로에 책정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차세대 콘솔 가격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엑스박스 시리즈 X의 2TB 스페셜 에디션 역시 성능 향상 없이 가격만 600달러로 인상된 것을 예로 들며, 콘솔 제조사들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최근 게임 업계의 변화를 언급하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게임용 휴대용 기기의 등장으로 콘솔 게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스팀덱과 같은 휴대용 기기가 저렴한 가격으로 방대한 PC 게임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예로 들며, 게이머들이 고성능 게임을 즐기기 위해 더 이상 값비싼 콘솔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디바인은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같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통해 고성능 게임 PC를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엑스박스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엑스박스 시리즈 X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비슷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예로 들며, 콘솔 게임의 대안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이 변화를 고려할 때, 콘솔 게임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꿔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가 자사의 독점 게임을 PC로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게임만 즐길 수 있는 콘솔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디바인은 마지막으로 게이머들이 콘솔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