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MS, 엑스박스 게임 부문 대규모 구조축소 단행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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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01:05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 게임 부문에서 650명을 추가 감원하며 게임 업계에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겼습니다. MS의 게임 부문 감원은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IGN에 따르면, 필 스펜서 엑스박스 게임 부문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 감원 조치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사업 구조 개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운영 및 지원 팀과 자원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에 맞게 조정했다"며 "스튜디오 팀과 사업부를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필요에 따라 확장 가능한 프로그램과 자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원은 주로 기업 및 지원 부서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게임 개발이나 스튜디오 운영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MS 측은 강조했습니다.
스펜서는 "어떠한 게임, 기기 또는 경험도 취소되지 않으며, 이번 조정으로 인해 스튜디오가 폐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게임 업계는 이 대규모 감원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 계속되는 구조조정의 연속으로 보고 있습니다.
MS는 지난 1월에도 엑스박스, 베데스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팀에서 1,900명을 감원한 바 있습니다. 당시 스펜서는 "중복되는 부서를 파악하고 성장 기회에 맞춰 조직을 정리했다"고 설명했으며, 이 감원 역시 "인수 후 팀 구조를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임 업계 전문 매체 비디오게임레이오프닷컴(VideoGameLayoffs.c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2,000명의 게임 업계 종사자가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유니티, 번지, 소니, 에이도스 몬트리올, 일렉트로닉 아츠,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라이엇 게임즈 등 주요 게임 회사들도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습니다.
지존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