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16 이벤트에서 선보인 새로운 기능 '비주얼 인텔리전스'가 미래 AR 글래스 시장을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주얼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스캔하여 강아지 품종을 식별하거나, 포스터의 이벤트 정보를 복사하는 등 주변 사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더버지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비주얼 인텔리전스'가 아이폰의 새로운 카메라 버튼과 자연스럽게 연동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애플의 AR 글래스 개발 전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A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했지만, '비전 프로'는 실내 사용에 최적화되어 있어 AR 글래스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애플이 진정한 AR 글래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공개된 사실이며, '비주얼 인텔리전스'는 AR 글래스에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통해 하드웨어를 개선하는 동시에, 아이폰을 통해 '비주얼 인텔리전스'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능을 발전시켜 AR 글래스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2027년 AR 글래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출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