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파이널 판타지 16 PC판 최적화 논란…PS5보다 못해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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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8. 15:14
스퀘어 에닉스의 대작 RPG '파이널 판타지 16'(이하 FF16)의 PC판 출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서 PS5 버전보다 그래픽과 성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FF16 PC 버전은 PS5보다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률, 그리고 울트라와이드 해상도 등을 지원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탐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최근 해외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FF16 PC판의 그래픽 품질이 PS5 버전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과 함께 일부 구간에서 프레임 드랍 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FF16은 PS5에서 60FPS를 목표로 할 때 AMD의 FSR 1을 사용하면서, 화면이 뿌옇게 보이는 등 그래픽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PC 버전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여전히 그래픽 품질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 이는 PC판 최적화 문제일 뿐이며, 정식 출시 후 패치를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게임들이 PC판 출시 초기 최적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후, 패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한 사례가 많습니다.
FF16 PC판은 엔비디아의 DLSS 3 프레임 생성 기술을 지원하여 RTX 40 시리즈 그래픽 카드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RTX 4060 이상의 그래픽 카드에서 1080p 해상도, 최대 설정, DLSS 3 프레임 생성 활성화 시 40~60FPS의 준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6', PC 버전 출시와 함께 모더들에게 "부적절한 수정 자제" 당부
스퀘어 에닉스의 대작 RPG '파이널 판타지 16'(이하 FF16)이 플레이스테이션 5(PS5) 출시 1년 만에 PC 버전으로 출시됐습니다. PC 버전 출시는 더 많은 게이머들에게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게임 수정(모딩) 커뮤니티에도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FF16의 프로듀서 요시다 나오키는 PC 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수정 커뮤니티에 "자제"를 당부하는 이례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요시다 프로듀서는 게임 디렉터 타카이 히로시가 "재밌는 모드"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특정 모드를 언급하는 것이 요청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겠다"면서도 "다만 불쾌하거나 부적절한 모드는 만들거나 설치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PC 게임 모딩 커뮤니티의 특성상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요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의 모드 공유 사이트인 넥서스 모드 페이지에는 "섹시 드레스 에어리스", "일반 드레스 클라우드"와 같은 비교적 평범한 모드부터 노출 수위가 높은 모드까지 다양한 모드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모드에 우려를 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5년 '데드 오어 얼라이브 5'의 프로듀서 하야시 요스케는 "PC 사용자들이 선량한 도덕과 예의를 지켜 게임을 플레이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격투 게임 '철권' 시리즈의 디렉터/프로듀서인 하라다 카츠히로는 한 모더에게 '엘든 링' 테마의 모드 제작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개발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PC 게임이라는 개방형 플랫폼의 특성상 모딩 커뮤니티의 활동을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FF16의 타카이 디렉터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게시된 인터뷰에서 "물론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