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AMD, 전세대 CPU 재활용...라이젠 200 시리즈 출시?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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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9. 13:45
AMD가 인텔의 CPU 브랜드 전략을 따라잡기 위해 구형 CPU를 재활용한 '라이젠 200'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비디오카즈 등 외신들은 AMD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라이젠 200 시리즈에 기존 라이젠 8040 시리즈에 사용된 '호크 포인트' 아키텍처를 재활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MD는 그동안 모바일 프로세서의 경우 Zen 아키텍처 세대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되는 명명 체계를 사용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Zen 4 기반 프로세서는 라이젠 7040, 라이젠 8040 등 'xx4x' 형태의 모델명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라이젠 200 시리즈는 이러한 규칙에서 벗어나면서, 동일한 Zen 4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프로세서가 여러 제품군에 걸쳐 혼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는 AMD의 이 행보가 최근 인텔이 선보인 CPU 브랜드 전략과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텔은 올해 초 출시한 13세대 랩터 레이크 기반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에서 일부 모델에만 '울트라' 브랜드를 붙이고, 나머지 모델은 기존 12세대 앨더 레이크 기반 제품을 혼용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AMD가 라이젠 200 시리즈를 통해 저가형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라이젠 200 시리즈는 라이젠 8040 시리즈 대비 인공지능 엔진 성능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 같은 최신 AI 기능을 지원하기에는 부족한 성능입니다.
이에 따라, AMD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저가형 노트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라이젠 200 시리즈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