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OS 18 업데이트 이후 M4 아이패드 프로 모델서 전원이 켜지지 않는 '벽돌 현상' 이 발생하는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맥루머스는 9월 20일 애플이 자사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 배포한 내부 메모를 입수, 해당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 내부 메모에 따르면, 애플은 "일부" M4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서 아이패드OS 18 업데이트 설치 후 전원이 켜지지 않는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9월 17일 M4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대한 아이패드OS 18 업데이트 서명을 중단했으며, 현재는 해당 모델에서 아이패드OS 18을 다운로드하거나 설치할 수 없습니다.

애플은 이 문제가 발생한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대해 강제 재시동을 시도해 볼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정확한 해결 방법과 소요 시간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태로 인해 애플의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맥루머스 포럼 사용자들은 "수백 명의 테스터를 동원해 다양한 시나리오와 조합을 테스트하더라도 일반 사용자에게 배포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가 지나치게 복잡해졌다" 면서도 "애플은 관련 소프트웨어를 100% 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 "애플은 더 나은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 며 애플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