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현 X)가 결국 브라질 정부에 백기를 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대법원은 지난 4월 트위터에 가짜뉴스 계정을 삭제하라고 명령했으나 일론 머스크가 이를 검열이라며 거부했고, 결국 8월 말 수석 판사가 Anatel(브라질 방송통신위원회)에 트위터 접속을 차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경쟁 플랫폼 Bluesky가 며칠만에 가입자 200만명이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을 보기도 했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브라질 대법원과 새로 협상에 나섰으며, 대법원에서 삭제하라고 한 계정을 삭제하고 벌금을 지불하는 등의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서류작업 등의 미비로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