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오픈AI, 영리 기업으로 전환 검토...핵심 임원 줄사퇴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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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26. 15:44
인공지능(AI) 분야 선두주자인 오픈AI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영리 기업으로의 구조 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존의 비영리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유지하면서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 명확한 구조를 제공하고, 오픈AI 직원들의 주식 유동성 확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구조 개편 논의는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6년 반 만에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직후에 나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미라 무라티 CT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개인적인 탐험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떠나기로 했다"며 "순조로운 인수인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라 무라티 CTO의 사임 발표 이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밥 맥그루 연구 책임자와 바렛 조프 연구 부사장도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가치가 급상승했지만, 최근 핵심 임원들의 잇따른 사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일리야 수츠케버 공동 창업자와 얀 레이크 전 안전 책임자가 회사를 떠났고, 지난달에는 존 슐만 공동 창업자가 경쟁사인 앤트로픽으로 이직했습니다.
일각서는 오픈AI의 급성장으로 인해 안전한 운영이 어려워졌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 CEO를 전격 해임하고 무라티 CTO를 임시 CEO로 임명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사회는 샘 올트먼 CEO가 "이사회와의 소통에서 지속적으로 솔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수츠케버 공동 창업자가 AI의 안전성 확보에 집중하는 반면, 올트먼 CEO를 비롯한 다른 임원들은 새로운 기술 개발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이 갈등의 원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거의 모든 오픈AI 직원들이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해 퇴사하겠다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고, 결국 올트먼 CEO는 복귀했지만, 헬렌 토너와 타샤 맥컬리 이사는 사임했습니다. 수츠케버는 이사회에서 물러났지만 당시에는 직원으로 남았습니다.
한편, 오픈AI는 현재 기업 가치를 1,500억 달러(약 200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스라이브 캐피털이 이번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타이거 글로벌도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등도 투자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