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링고가 악기 브랜드 루그(Loog)와 손잡고 초보자를 위한 휴대용 디지털 피아노 '루그 x 듀오링고 피아노'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249달러 가격의 이 제품은 작년 듀오링고가 게임형식으로 선보인 음악 강좌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루그 x 듀오링고 디지털 피아노는 루그가 작년 킥스타터를 통해 선보였던 휴대용 디지털 피아노를 기반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목재 디자인, 37개의 건반, 볼륨 조절 노브 등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공유하며, 듀오링고 버전은 녹색으로 마감 처리된 점, 밝은 색상의 나무 재질 노브, 듀오링고 음악 레슨을 보면서 연주할 수 있도록 휴대폰 거치대가 함께 제공되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건반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음량이 조절되는 터치 감응식 건반(velocity-sensitive keys)을 탑재한다고 합니다. 듀오링고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섬세한 음악 표현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루그 x 듀오링고 피아노'는 길이 480.8mm, 무게 1.65kg으로 휴대하기 간편한 크기이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내장됩니다. 뒷면에는 옥타브 시프터와 서스테인 페달 포트, 충전 및 MIDI 전송을 위한 USB-C 포트, 헤드폰 잭을 갖추고 있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루그 x 듀오링고 피아노'는 현재 예약 주문을 받고 있으며, 11월부터 배송될 예정입니다. 듀오링고는 피아노와 함께 초보자를 위한 플래시 카드를 제공하며, 듀오링고 음악 강좌는 현재 피아노 레슨만 제공되지만, 이 새로운 피아노뿐만 아니라 모든 피아노와 호환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