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구글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글이 자신에 대한 "나쁜 기사"만을 노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구글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글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만을 보여주는 시스템을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선 선거 개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그는 재선될 경우 법무부에 구글에 대한 형사 기소를 요청할 것이며,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직접 최고 수준의 기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 캠프는 2019년 대선 당시에도 트위터를 통해 구글이 자신에게 불리한 검색 결과를 노출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구글을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건 외에도 여러 건의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달에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변호사, 후원자, 정치 활동가 등을 상대로 선거 개입 및 허위 정보 유포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