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16 시리즈의 생산량을 줄였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예상보다 저조한 아이폰 16의 수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클레이즈의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 16 시리즈의 생산량을 300만 대 감축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이번 감축이 12월 분기 아이폰 주문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아이폰 16 시리즈의 수요 부진 요인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첫째, "애플 인텔리전스"의 단계적 출시입니다. 아직 모든 기능이 공개되지 않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둘째, 미국 외 지역서의 제한적인 AI 도입입니다.

셋째, 전작인 아이폰 15 시리즈와 비교해 눈에 띄는 하드웨어적인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바클레이즈는 9월 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인 5,1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이폰 16 시리즈의 판매 기간이 전년 대비 이틀 더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판매량은 감소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애플은 11월 초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그리고 내년 2월 초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아이폰 판매량을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