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LG이노텍, 중희토류 없는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 개발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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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30. 12:40
LG이노텍이 중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력을 갖춘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마그넷은 스마트폰, 차량 모터, 오디오 스피커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는 필수 부품으로, 자석의 힘으로 동력을 제공합니다. 기존 마그넷에는 고온에서 자력 유지를 위해 중희토류가 핵심 원료로 사용돼 왔습니다.
LG이노텍은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해 중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다원계 합금 물질을 개발했으며, 이를 자석에 균일하게 바른 후 열을 가해 고르게 흡수시켜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을 만들었습니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인 13.8kG의 자력을 지니고 있으며, 최대 180℃ 고온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합니다.
중희토류는 중국 등 특정 국가에서만 생산돼 가격 변동성 및 공급 불안정성이 높고, 채굴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테르븀은 지난 4년간 가격이 최고 331%까지 상승했으며, 디스프로슘 또한 최대 189% 상승하는 등 가격 변동 폭이 매우 컸습니다.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 개발로 LG이노텍은 중희토류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마그넷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원재료 비용을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중시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예상됩니다. 중희토류 채굴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산성폐수, 방사능물질 등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차에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을 적용하면 전기차 1대당 약 45kg의 환경오염 물질을 줄일 수 있습니다.
LG이노텍은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을 스마트폰 액추에이터 등 자사 제품에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완성차, 차량 부품 기업, 스마트폰 제조 기업 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가전, 로봇 등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