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아키텍처인 '루빈 울트라'가 적용된 서버 랙의 경우 밀도가 1000K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 소비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데이터 센터 전문 기업 버티브는 엔비디아의 '루빈 울트라' AI 서버가 출시되면 랙 밀도가 1000KW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차세대 AI 칩의 성능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버티브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AI 클러스터의 랙 밀도는 약 130~250KW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2020년 평균 랙 밀도가 8.2KW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4년 만에 엄청난 증가세를 보인 것입니다.

이는 AI 분야의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에너지 소비량 증가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글로벌 데이터 센터들은 국가 단위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차세대 AI 제품 출시와 함께 이런 에너지 소비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원자력 발전소를 데이터 센터에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이와 유사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